35년 만에 부활한 노조, 김성호 위원장 연임으로 임금협상 재개
이번 선거에는 총 3개 팀이 출마했으며, 김 위원장은 경쟁 후보들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이는 포스코노조 역사상 최초의 재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포스코노조는 1988년 이후 35년간 휴면 상태였다가 2018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 위원장의 재선은 노조 부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는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이는 향후 노사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로 중단됐던 2024년 임금 협상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김 위원장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 협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회사와 직원들의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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