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궁사들이 김천으로 집결

▲ 전국 궁도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궁도 선수들./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국궁장에서‘제35회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 ‘제27회 명궁궁도대회’, ‘제157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를 개최한다.

수천 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무예인 국궁의 전통을 계승하고 궁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번 대회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김천시궁도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전국 1300여 명의 남녀 궁사와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31일 종합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명궁궁도대회와 승단대회가 차례로 개최된다.

특히, 11월 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승단대회는 3단 이상의 유단자가 참가하는 대회로 궁도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국궁의 꽃인 ‘명궁’ 칭호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명궁이 되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다. 명궁이란 만 40세 이상의 5단 승단시험 합격자로서 대한궁도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기·예·도를 갖춘 궁도인에게 수여하는 호칭이다.

이와 같은 전국 각지의 명궁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국궁장은 1만 8500㎡ 규모에 사거리 145m의 6개 사로와 4개의 과녁을 갖춘 공인된 시설로, 산속이나 외곽지 야산이 아닌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궁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김천시는 “궁도는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이자 정신수양이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스포츠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가 활성화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참가한 선수들 모두 평소에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궁도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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