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인터뷰...APEC 유치, 도약을 위한 발판...황리단길 관광객 5천만명 시대 연다
경주는 역대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성장과 도약,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EC 유치에 성공하고, 황리단길 관광 활성화 등으로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눈 앞두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SMR 국가산단,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 해체기술원 등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임 6년을 맞고 있다. 역대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와 도전, 역동의 연속이다.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압권이다. 경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주 시장의 최대 성과라 할 수 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경주 선정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시민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는 “베트남에 수출한 수처리 공법에 대한 사업 점검과 확대를 위해 방문했으며,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특허 공법을 개발해 상용화해 수출한 성과는 전례가 드물다.
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급속 수(水)처리 공법인 ‘GJ-R 장치’를 베트남에 수출한데 이어 해외교류 협력을 체결한 콜롬비아, 페루, 필리핀 등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GJ-R 장치는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수질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 기술이다.
경주의 대표 산업인 관광산업 역시 크게 성장했다. 황리단길은 경주관광의 획기적 전기가 되면서 경주관광 5천만명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주 시장은 황리단길 활성화에 예산지원과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전국 최대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경주의 핵심 관광지가 됐다.
주 시장은 “경주는 연간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14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함께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예산 2조원 시대 역시 주 시장의 성과로 꼽힌다. 그는 “민선 8기를 시작으로 2022년 2조1천억원, 지난해 2조2천20억원, 올 1회 추경예산 2조680억원을 언급하며 경주시가 본격적인 예산 2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주시 예산 2조원은 구미시를 경계하도록 만들었다. 민선 7기 시절 한 때 구미시 예산은 경주시 예산 보다 적은 적이 있었다. 당시 구미시장은 “경주 타도” 등을 외치며 경주 예산 추월을 강하게 주문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신형산강 프로젝트도 주 시장의 중요 역점시책이다. 그는 이 사업에 모두 8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대통령실 지방분권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외교통사부에서 뉴욕 부총영사관 시절도 지냈다.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중앙에서 경북도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은 행정 달인이라 평가받고 있다. 주 시장이 이끄는 역동의 경주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도약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