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 작가 이현정의 '제 마음엔 잔잔한 울림이 있습니다' 전시 중

▲ 독립 서점 ‘책방 수북’에서 포항 청년 작가 릴레이 전시가 열리고 있는 모습. ⓒ책방 수북
▲ 독립 서점 ‘책방 수북’에서 포항 청년 작가 릴레이 전시가 열리고 있는 모습. ⓒ책방 수북

포항의 문학 전문 서점 '책방 수북'이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포항 청년 작가 릴레이 전시 책방 수복 한 칸 전시'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매월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달의 주인공은 캘리그래피 작가 고운 이현정이다. 그의 작품 '제 마음엔 잔잔한 울림이 있습니다'가 현재 전시 중이다.

이 작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람마다 각자가 가진 색이 있듯이 누구나 마음속에 다양한 울림이 있습니다. 희망, 우울, 행복, 기대감, 설렘이라는 삶의 희로애락을 밝은 색상과 바다에 부딪혀 일어나는 쇄파로 사람의 마음 울림을 표현하였습니다."

더불어 그는 "그 울림이 작품을 보는 모든 이에게 좋은 기운으로 전달되면 좋겠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책방 수북'은 포항시 양덕동에 위치한 독립 서점이다. 이 서점은 전통적인 서점과는 달리 학습지와 참고서를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책 판매 외에 음료, 문구 등을 판매하고 큐레이팅, 문화 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현정 작가는 전국적으로 다수의 전시회와 상업 작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객원 교수로 활동 중이며, 본지에 캘리그래피 에세이를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예술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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