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후 최저금리…채무 상환 및 광양 양극재 투자 활용 시설자금에 3천400억원, 채무상환자금 2천600억원

▲ 포스코퓨처엠 전경ⓒ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4일 무기명이권부 공모사채 6천억원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공모사채는 한국형 녹색채권이 4천800억원, 공모사채가 1천200억원으로 제22-1회와 제22-2회로 나눠 24일 발행됐다.

녹색채권은 환경부가 친환경 경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을 지원하는 채권으로 이자가 타 채권대비 소폭 낮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으로 약 3억원의 이자 비용 을 줄 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6일 수요예측 결과 모집 금액의 3배가 넘는 9천350억원의 수요가 확인돼 당초 계획한 3천억원보다 발행액을 2배로 증액했다.

공모채 발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대거 참여했다.

발행 규모는 채권 만기별로 3년물 4천800억원, 5년물 1천200억원이다. 발행 금리는 3년물 3.484%, 5년물 3.593%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조달 자금 6천억원을 현재 건설중인 광양 NCA 양극재 공장 시설 자금에 4천800억원 및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상환에 2천6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배터리산업의 성장성을 인정해 이번 수요예측 관심이 컸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퓨처엠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은 "회사의 성장성 및 사업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을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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