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흥해읍의 명품 이팝 쌀로 만든 전통주…이팝 막걸리, 이바비 막걸리, 흥해애(愛) 약주 3가지 제품 시판…화학첨가물 없이 전통방식으로 제조, 숙취 없는 깔끔함 자랑…'흥해라 이팝', 지역 대표하는 양조 브랜드 포부 밝혀
포항 흥해 토박이들이 모여 지역 일자리창출 및 지역사회 환원을 목표로 만들어진 농업회사법인인 '흥해라 이팝'이 영일만친구 브랜드 사용기업에 선정됐다.
'흥해라 이팝'은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 브랜드가 되어 활기와 젊음이 넘치는 흥해의 옛 모습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에 지역민들이 뭉친 기업이다.
'흥해라 이팝'은 법인 구성원 중 쌀농사 짓는 농부 포함, 직접 지은 지역 특산물 '쌀'을 활용해 상품화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다.
포항시는 17일 시청에서 2024년 상반기 농특산물 공동상표 ‘영일만친구’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는 지난 6월 신규 및 연장 사용신청을 받아 신규 지정 5개 업체 8개 품목, 연장 사용 11개 업체 41품목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신규 3개 업체 4개 품목, 연장 11개 업체 41품목의 사용을 승인했다.
심의회는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되며, 생산 및 유통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관리위원이 생산환경 및 시설, 생산 및 가공 숙련도, 지역 내 원료 사용, 발전 가능성에 대해 현장 심사 및 업체발표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생산업체의 일반·생산여건, 품질관리방안 3개 분야로 구분하고 지역생산 재료사용 및 가공시설의 환경, 생산제품 판매처 확보능력 등 8개분야로 세분화해 1차 현장심사와 2차 제품 심사를 거쳐 상표사용자로 지정한다.
이번에 추가된 영일만친구는 '흥해라 이팝'의 약주와 막걸리, 포항시딸기연합회의 딸기, 영일만샤인작목반의 '포도'가 새롭게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흥해라 이팝'은 포항 흥해 토박이들이 모여 지역 일자리창출 및 지역사회 환원을 목표로 만들어진 농업회사법인이자 마을기업이다.
'흥해라 이팝'은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 브랜드가 되어 활기와 젊음이 넘치는 흥해의 옛 모습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에 지역민들이 뭉친 기업이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에 자리잡고 있는 '흥해라 이팝'은 '흥해라~'라는 메시지에 흥해를 대표하는 꽃, 이팝 꽃에서 이름을 따왔다.
쌀알이 매달린 모양을 하고 있는 이팝나무는 꽃 피는 모습만으로도 그해 벼농사의 풍흉을 알 수 있다고 해 치성을 드리는 신목으로 여겨졌다.
'흥해라 이팝'은 쌀알을 닮은 이팝나무에 벼농사 풍작을 기원했던 옛 사람처럼, 쌀알의 영양을 정성으로 담아낸 이팝막걸리를 통해 마시는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자 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은 예로부터 물이 좋았다.
이 때문에 흥해에서 자란 이팝 쌀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고 임금님 수라 상에 진상됐다는 기록도 있다.
작은 마을에는 흥해에는 큰 양조장이 3개나 있을 정도로 탁주 사업이 번성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흥해라 이팝'은 법인 구성원 중 쌀 농사 짓는 농부를 포함, 직접 지은 지역 특산물 '쌀'을 활용해 상품화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다.
'흥해라 이팝'이 내놓은 수제 전통주는 이팝 막걸리, 이바비 막걸리, 흥해애(愛) 약주 등 세가지 제품이 있다.
'이팝 막걸리'는 쌀밥의 사투리 이밥(이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흥해라 이팝의 첫 번째 막걸리다.
'이바비 막걸리'는 이팝나무의 꽃 피는 모습이 그해 풍흉을 알고 있다는 의미로 좋은 날을 기원하는 깊고 진한 맛의 막걸리다.
'흥해애(愛) 약주'는 소량의 물만 사용해 깊고 쌀의 본연의 향을 그대로 담은 프리미엄 약주라인이다.
'흥해라 이팝'의 전통주는 화학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숙취없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또 소량의 물로만 만들어 희석하지 않은 프리미엄 원주 그대로의 맛으로 '흥해라 이팝'만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보인다.
또 흥해에서 나는 품질좋은 이팝 쌀의 본연 맛인 쌀의 신선한 새콤함과 달큰한 달콤함으로 끝 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한 달 간 저온 숙성을 통해 천연 유산균이 풍부해 다이어트나 피부 미용,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
'흥해라 이팝' 정희정 대표는 "흥해라 이팝의 전통주는 물 좋은 땅, 흥해에서 직접 지은 쌀을 사용해 소중한 사람을 위해 만든 정직한 술"라고 말했다.
이어 "막걸리에서 흔하지 않은 17도는 희석하지 않은 프리미엄 막걸리 원주로 차별화된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며 "오래 두어도 괜찮은 술,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는 술이기에 180일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시 농특산물 공동상표 ‘영일만친구’는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가공한 우수 농특산품에 사용하는 공동브랜드로, 지난 2013년 상표권 등록 후 사용자 지정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영일만 친구 상표 사용자 지정이 되면 대중매체 홍보, 택배비 및 포장재 지원, 포항마켓 입점, 각종 박람회, 해외 판촉 행사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지정 사용자가 76개 업체로 증가하게 됐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영일만친구 이미지 제고 및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주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