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3분기 제조업 전망이 부정적이다.

지난달 30일 포항상공회의소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3분기 포항지역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지수는 77로 전분기대비 8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부진한 BSI에 대해 내수경기 위축, 공급 과잉, 인건비·원자재 상승 등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항목별 전망을 보면, 매출액(80), 설비투자(89), 자금사정(71)은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전망이 우세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같은 81로 전망됐다.

주요 업종별 전망은 철강업은 전분기 81에서 3분기 62로 큰 폭의 하락폭을 나타냈고 기타제조업은 88로 2p 하락전망됐다.

화학업은 93으로 전분기대비 7p 상승전망됐다.

지역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3분기 96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후 4분기 85 올해 1분기 74로 하락전망을 보였다.

실적은 지난해 2분기 100을 고점으로 100을 하회하며 올해 2분기 76을 기록하며 당초 전망치보다 9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기업경영상황에 가장 큰 리스크를 줄 사안을 ‘내수소비 위축’(35%)으로 기업들은 답변했다.

또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지원을 주문했다.

지역기업들은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를 38.8%로 가장 많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규시장 개척 지원(21.2%), 연구개발 지원 확대(17.6%), 무역금융 지원 확대(11.8%) 순으로 답변했다.

중국의 이같은 공세에 대한 방안은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24.2%), 인건비 등 비용절감(21.1%), 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20%)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상반기 실적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 달성에 대한 질문에는 미달한 기업이 절반이 넘었다.

소폭 미달은 43.2%, 대폭 미달 9.9% 등 미달한 기업이 53.1%로 나타났다.

반면 목표수준에 달성한 기업은 45.7%로 나타났고 초과 달성한 기업도 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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