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82.7로 전월대비 8.6p 상승했고 경북도는 88.2로 전월대비 19.8p 급증했다.
주산연은 美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비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92.7로 1.9p 상승했고 특히 서울은 6.9p 상승하며 기준선인 100.0에 도달했다.
기준선 100을 상회하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며 하회하면 반대라는 의미다.
서울의 기준선 도달은 지난 3월말부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지역(90.4)은 0.4p 상승했고 6월 첫주부터 상승전환하며 앞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비수도권은 도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며 80.6(전월比 +10.0p)으로 조사됐다.
경북(88.2)이 19.8p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충북(85.7)이 28.6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충청지역은 아파트 거래량이 전분기보다 상승세를 보인다는 전망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북(87.5)이 +22.8p, 전남(72.2) +22.2p로 뒤를 이었고 경남(84.2) +5.3p, 강원(80.0) +1.5p, 제주(71.4) 0p 등은 한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6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92.1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고 자금조달지수는 69.1로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과 동일할 것이라고 답변한 업체가 80% 차지했는데 최근 건자재가격에 큰 변동을 줄만한 정책과 해외 외부충격이 없는 것에 따른 전망이다.
또 자금조달지수는 금융감독원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 규모가 증가했고 정부가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지수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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