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내달 주택법 개정 반영…슬래브 두께·세대수 등 변경…올해 인가 신청 마무리 목표

▲ 용흥4구역 조감도.
▲ 용흥4구역 조감도.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포항 용흥동의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이 대형평수를 반영한 설계변경과 내·외관 특화, 층간 소음 완화 등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내달 있을 주택법 개정을 반영해 슬래브 두께를 210㎜에서 250㎜로 설계변경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다시 받을 계획이다.

슬래브 두께를 올리면서 동별 높이도 최대 2미터까지 높아진다.

이번 사업시행계획변경에는 슬래브 두께 변경과 함께 공급 세대수의 변경이 있을 전망이다.

당초 조합은 지난 2021년 9월 최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을 당시 공급세대는 870세대였다.

이번 변경에는 1세대 감소한 869세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자인 SK에코플랜트가 선정당시 제안했던 신규평형 102형(42평)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인가받은 세대별 최대 전용면적은 85㎡였다.

또 주민편의시설 추가가 포함될 전망이다.

지하 주차장에 약 1.5평에 해당한 공간(창고)을 모든 세대에서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시네마룸 등을 설계에 반영해 입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문주와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도입 등으로 웅장함과 고급화를 통해 입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만족감과 가치를 극대화한다.

조합은 올해 3분기에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위한 조합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올해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총회와 인가를 위한 신청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용흥4구역은 지난 2022년 6월 시공자를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당시 참석조합원 71명 가운데 64표의 압도적인 득표수로 얻어 선정됐고 ‘에스케이뷰 르네샤인(SKVIEW RENAISHINE)’의 네이밍으로 지지를 받았다.

재개발정비사업은 일반적인 도시정비사업과는 달리 정비 전·후의 차이가 매우 크다.

태풍과 산불피해로 인해 주거지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용흥4구역이 천지개벽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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