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남경제신문 주최 '영남리더스포럼'서 주제강연...저서 '호모사이언스사피엔스' 소개 북콘서트

▲ 28일 이재영 교수가 영남리더스포럼에서 저서 를 소개하고 있다. ⓒ이정택 기자
▲ 28일 이재영 교수가 영남리더스포럼에서 저서 를 소개하고 있다. ⓒ이정택 기자

이재영 한동대 교수는 인류의 역사는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의 이중 나선으로 얽혀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28일 영남경제신문이 주관한 영남리더스포럼에서 본인의 저서 '호모 사이언스 사피엔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역사는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의 이중 나선으로 얽혀있는데 과거에는 과학의 발전보다는 인간 정신이 우선시 되며 이중 나선의 외부로 드러나 돌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인해 외부로 드러나며 회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이 회전을 통해 만들어 내는 주름을 들여다보는 일은 미래를 향한 통찰을 얻어내는 작은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엮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중 나선의 엮임을 찾기위해서 포항의 ‘용산’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 긴 여정을 시작했다.

고인돌을 만들었던 선사시대의 인류와 현대인은 공통점은 ‘생각’을 했다는 것이며 생각이 발전하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또다른 관심사는 ‘죽음’으로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 했고 영생을 꿈꿨다.

이 과정에서 철학, 종교, 과학이 나타났고 각 부문에서 죽음을 대하는 자세는 달랐다.

철학은 행복, 종교는 신, 과학은 불변성을 통해 죽음에 대처하고 받아들였다.

죽음을 받아들인 이상 행복한 삶을 바랐고 종교, 철학, 과학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행복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과학기술의 폭주로 인간성이 훼손되고 있는데 인간성 회복을 위한 각 부문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저서에서 고대 신화부터 중세, 근대, 현대를 거쳐 지속 가능한 미래와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이어 미래는 수소경제, 디지털 대전환, 저출산 고령화, 블록화된 세계경제 구조로 변화될 것인데 우리는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의 조화될 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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