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0회 전국체전 여고부 87kg급 역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포항 해양과학고 황보영진 선수./포항 해양과학고등학교 제공
포항 해양과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황보영진은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장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보영진 선수는 여고부 87kg급에서 인상 98kg, 용상 115kg를 들어올려 경쟁 선수보다 10kg이나 적은 체중에도 불구하고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고 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성과는 작년 제99회 전국체전 75kg급 3관왕에 이어 체급을 변경하고도 2관왕을 달성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1996년 창단된 포항 해양과학고 역도부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지도로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부터 5년 연속 금메달(금9, 은4, 동1)의 성과를 거둬 경북교육과 경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최영택 교장은 “역도는 포항 해양과학고 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국 최고의 역도 명문교로 손색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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