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인증하는 '영일만친구' 브랜드의 '영일만 소주51'이 대외적으로 품질을 크게 인정받았다.
지난 4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조선 비즈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주류 품평회인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주류대상에는 역대 최다인 218개 업체에서 1061개 브랜드 제품을 출품했다.
청슬K도가(대표 정광욱)는 증류식 소주 분야에 영일만친구 '영일만 소주51'을 출품해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가 인증하는 영일만친구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영일만 소주51'은 100% 포항 지역에서 재배된 쌀을 이용해 지역 특산주로 인정받은 술이다. 영일만 소주는 16.9도, 25도, 41도 세 가지 제품도 함께 출시되고 있다.
'영일만소주'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라 자부할 수 있다.
포항 지역의 쌀을 전통 방식으로 증류해 옹기에 장기간 숙성을 하기에 알코올 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술 질감 가지고 있다.
또 영일만 소주를 빚고 있는 청슬도가는 물이 좋은 산골에 위치하고 있어 그 어떤 증류주보다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영일만 소주는 오래된 전통 증류 방식 그대로 술을 빚고 있다. 어떤 첨가물 없이 순수 쌀로 빚어 증류하기 때문에 풍미 및 숙취에 뛰어나다.
영일만 소주는 60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옹기에서 숙성을 거친 후에 제품화시켜 판매하는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 증류주에 느껴지는 화근 냄새가 없으며, 오랜 숙성에서 나오는 깊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을 가지고 있다.
청슬K도가 정광욱 대표는 “지역의 술도 대한민국을 대표 할 수 있는 술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영일만 소주가 포항시의 영일만친구도 홍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어 "영일만친구 브랜드를 달고 수출을 통해 세계 무대에도 나아 갈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청슬도가는 물이 좋고 청정한 지역인 포항시 북구 기북면 관천리 55번지에 1747㎡(529평)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순환 경제 시장에서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주 업체로 성장한다는 큰 뜻을 품고 창업했다.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 시장은 지역 색이 강한 산업이다. 지역색이 강한 만큼 요즘 대표적인 서민 발효주인 막걸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에는 장수 막걸리, 경기도는 포천 막걸리, 부산은 생탁, 대구는 불로 막걸리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지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산업보다 대기업의 시장 장악력이 쉽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유독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부지역에는 간판을 내세울 만한 전통주 업체가 없어 대기업의 먹이감 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청슬도가가 전통주를 빚는 업체로 포항에 자리잡은 이유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기존 값싼 희석 소주에서 건강에 이로움을 주는 발효주에 사람들의 관심이 조금씩 높아 가고 있다.
지역마다 대표하는 소주가 있고, 대기업에서 생산한 소주가 있지만,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포항 지역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는 없다.
안동 소주 등 인근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가 있으나 지역 정서와 동떨어진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래서 낙후된 지역의 전통주류 산업에서 세대에 맞는 품질 생산 및 가치 경영이 이루어 진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 만들 수 있다.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주류 제조업체로서 발 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고 있다.
청슬K도가 정광욱 대표는 제품의 판매에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대에 맞지 않는 디자인으로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극 시킬 수 없고 눈길 또한 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청슬도가의 '영일만소주'는 소주가 전해주는 흔한 값싼 이미지에서 탈피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고급주의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정광욱 대표는 "현재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막걸리는 대부분 밀가루가 많이 포함된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지만 디자인은 지방 제품의 한계를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슬도가는 지역민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맛을 소유하고 세련된 포장 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 독특한 향기를 추가시켜 독창적인 제품으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전통주의 경우도 "국내 전통주들은 좋은 질과 맛을 소유하고 있지만 외면을 받아온 원인 중 하나는 세대를 따라 가지 못하는 제품의 디자인적 한계"라고 말했다.
또 "전통주이지만 세대 구분 없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힘 쏟아 일반 소주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친근한 향이 있는 제품을 내놓으면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정부는 막걸리를 위시한 전통주의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청송도가도 포항시 영일만친구의 도움을 받아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참여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 개척에 다 년 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 하고 있어, 타 업체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시장공략이 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사용하고 지역 인력을 고용함으로서 침체된 지방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청슬도가의 '영일만소주'는 이제 서울 유명 카페에서도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로 자리잡을 만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가진 포항의 소주로 이름나 있다.
지역 주류업계에서는 "'영일만소주'가 포항시가 인증하는 영일만친구 브랜드를 달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날이 멀지 않았다"며 "지역에서 인증하는 지역만의 특색이 세계시장에서도 반드시 입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