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기존 사업 확대로 충분... .실망과 유감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영주1, 사진)이 8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1인 1책 지역서점 도서바우처 도입’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책속에 미래가 있다. 4차 산업 혁명을 준비하고 살아가야 할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지식·정보·문화 등의 무형자산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래 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도 교육청의 ‘기존 사업 확대로 충분하다’는 너무나 틀에 박힌 통상적인 답변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과 유감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 “이 사업의 핵심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내 책’을 1권씩 선물해, 학생들의 호기심과 책에 대한 관심을 키워 주는 것으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만의 ‘내 책’을 친구와 돌려볼 수 있도록 한다면 독서역량과 사회성이 배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2019년 경북도와 도 교육청의 협력 사업을 보면, 법정 및 비법정 사업에 도비 3천595억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교육청에서도 1천683억원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히고, “비법정 17개 사업의 경우 국비와 도비를 비롯해 도 교육청, 시군이 함께 사업을 수행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교육청 자체사업 또는 경북도 협력 사업으로 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대상과 규모에 따라 신규 재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도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점을 신속하게 파악해 사업과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1인 1책 지역서점 도서부우처 사업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1년에 1권씩 읽고 싶은 책을 지역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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