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격납고, 정비소 6개소 등 신축공사

▲ 태왕이 수주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제2격납고 조감도 ⓒ㈜태왕
㈜태왕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제2격납고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19일 태왕에 따르면 KAI 제2격납고 신축공사를 241억6700만원에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KAI 제2격납고 신축공사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건립된다. 항공기 격납고, 정비소 6개소 등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20일까지다.

태왕의 항공산업 관련 공사수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수주에 이어 이미 착공에 들어간 KAI의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면적 13만5710.6㎡, 지상 5층 규모다.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m x 50m)을 비롯한 비행장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8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태왕은 불과 7여개월만에 KAI로부터 두번째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또 이번 수주 역시 관련 면허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제한경쟁 입찰에서 이뤄낸 성과다.

공항건설을 앞두고 관련 공사실적을 사전에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 참여시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태왕은 공사 수행에 앞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의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KAI의 제2격납고 신축공사 수주는 지역업체에서 항공산업 관련 수주실적을 추가로 확보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적 확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의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건설을 우리 손으로 멋지게 건립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를 차근차근 숙지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에서 시공능력이 우수한 지역업체가 소외받지 않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