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자금사정 악화 호소기업 많아, 각종 정책금융 지원정보 파악도 어려워...유관기관 공동, 대구무역회관에서 수출금융지원 설명회 및 1:1 상담 진행
이번 설명회는 권역별 순회 개최되는 행사로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소재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분기별로 실시한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간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자금사정 악화’를 호소하는 기업이 지난해 3월 59.8%, 7월 65.6%, 9월 61.4%, 12월 60.1%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금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이전 조사에서 ‘매출 부진’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원부자재 가격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생산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정부는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지난해 345조원에서 올해 355조원으로 확대했다.
무역금융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대출·무역보험 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 팩토링 제공 등 수출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기관별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할 뿐 아니라 지원기관별 담당자와 기업 간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역기업의 성장단계와 개별 상황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무역협회 권오영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최근 지역 수출기업 현장 방문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애로사항이 자금 부분이다”며, “지역기업이 여러 기관의 지원정책을 한 자리에서 듣고 맞춤상담을 통해 자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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