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3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낫다.

지난 7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1주차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전세가격은 0.07% 하락하며 전주대비 하락폭이 소폭(0.01%p) 확대됐다.

지방 8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의 하락을 주도한 시군구는 경산시가 전주 -0.04%에서 이주 -0.27% 하락으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포항시 북구가 전주대비 0.03%p 확대한 -0.25%를 기록했고 구미시와 경주시도 각각 -0.05%, -0.01%로 전주대비 하락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경산시는 옥곡동, 압량읍 위주로 하락했고 포항 북구는 흥해읍, 창포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는 전주 -0.02%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반면 상주시는 0.37%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영천시 0.16%, 안동시 0.06%, 김천시, 칠곡군 0.03%, 영주시, 문경시 0.02% 상승을 기록했다.

경북도의 매매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지난 2월 2주차에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3주차부터 다시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주의 하락률은 전주 -0.03%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방 8개도 가운데 강원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0.0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이 -0.01%, 충북 -0.03%, 전남과 경북이 -0.03%로 나타났다.

충남(-0.06%)이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홍성군(-0.27%)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전국의 매매가격은 0.05%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0.03%)은 5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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