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영주 분양으로 인한 미분양 증가...부동산 침체 속 분양성적 양호...포항 등 일부지역 미분양 감소 꾸준

▲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영남경제 자료
▲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영남경제 자료

경북도 아파트 미분양이 시·군별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평균 변동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1월 전국 미분양은 6만3천755호로 전월대비 2.0%(1천266호) 증가했고 경북도는 9천299호로 전월대비 4.9%(437호) 증가했다.

도내 미분양은 22개 시·군 가운데 4개 시에서 증가한 반면 5개 시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지역은 안동시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전월(53호)에 비해 322호가 늘어난 375호의 미분양을 기록했다.

미분양 증가는 1월 계약을 마감한 ‘위파크 안동호반’(공급 820호)’이 분양하면서 발생했고 이단지는 60.7%의 분양률을 기록하며 322호의 미분양을 기록했다.

미분양이 남았지만 이같은 초기 분양률은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어 영주시가 전월 27호의 미분양에서 212호 증가하며 239호를 기록했다.

상망동의 ‘영주자이 시그니처’(763호 공급)가 분양과 계약을 시작하면서 미분양이 급증했다.

분양률은 70%를 넘기며 미분양이 증가했다.

안동시와 영주시의 미분양은 도내 미분양 증가를 부추겼지만 초기 분양률이 양호했다는 평가다.

지역부동산업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성적표는 선방했다”며 “지역에 적정량의 아파트를 분양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

포항시는 전월대비 81호가 감소하며 3천579호의 미분양이 남아 도내 미분양의 38.5%를 차지했다.

포항은 지난 2월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 2단지가 계약을 시작한 가운데 분양률에 따라 미분양 주택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김천시는 전월대비 15호 감소하며 316호가 미분양으로 남았고 경주시(1천387호)는 4호, 구미시(1천948호)는 2호, 문경시(1호) 1호 감소 등 모두 101호가 새주인을 찾았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