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한국부동산원

대구지역 오피스텔 가격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하락폭은 둔화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중 대구지역 오피스텔 매매지수는 99.8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18% 하락해 전월 하락폭(-0.33%)에 비해 축소됐다.

전세·월세지수는 모두 99.91로 전월대비 0.09% 하락했다.

1월부터 기준시점은 2023년 12월이 기준점(100)으로 변경됐다.

매매지수는 전국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서울(-0.10%)은 고금리로 인해 수익형 자산에 대한 투자기피가 지속됐고 역세권 인근의 수익률이 높은 일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경기(-0.18%)는 정책수혜대상에서 제외됐고 부실공사로 인한 분양해지발생 등의 악재가 산발하며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은 전월대비 0.13% 하락했다.

하락폭은 0.07%p 축소됐다.

지방(-0.19%)은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43%)은 초과공급 상태가 지속되며 분양가대비 낮은 거래가를 보이며 하락폭을 키웠다.

울산(-0.01%)은 신규공급의 부재속에서 월세 수요 증가로 인한 수익률이 개선되며 하락폭이 축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세지수도 매매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0.01%), 인천(-0.16%) 등 수도권(-0.11%)은 전월(-0.12%)과 비슷했고 서울은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물건 위주로 거래가 발생했다.

지방(-0.13%)은 세종(-0.28%)·광주(-0.24%)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구(-0.09%)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원룸형 물건의 신규공급이 부족했고 1인가구·직장인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하락폭은 축소했다.

한편, 월세지수는 전국이 0.07% 상승했는데 서울(0.09%)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0.09%)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0.02%)은 한달 만에 하락전환했다.

세부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업무지구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유지되며 서울 전권역이 상승했지만 인천(-0.18%)은 신도시 중심으로 준주택을 포함해 주택 공급과다로 입주물량이 적체돼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울산(0.31%)이 지역기반 산업의 호황에 따른 일자리 증가 등 월세수요가 증하며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대구(-0.09%), 부산(-0.06%), 광주(-0.01%)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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