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하락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대구시의 누적변동률은 -0.30%로 세종시(-0.31%)에 뒤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1월 3주차 변동률은 -0.1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중구가 -0.25%로 전주(-0.12%)에 비해 큰 폭(-0.13%p)으로 하락했다.
수창·대봉동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강했고 달성군(-0.16%)은 가창면·다사읍의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달성군은 하락전환하며 대구시의 높은 하락률을 견인했다.
또 달서구(-0.15%)는 상인·송현동, 서구(-0.15%)는 지사·명지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구시의 1월 3주차 전세가격 변동률은 -0.06%로 전주대비 -0.01%p를 기록했고 연간 누적변동률은 -0.19%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누적하락률로 기록됐다.
3주차 전세가격은 전주 -0.05%에서 이주 -0.06%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구는 -0.16%를 기록하며 중리·평리동의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강했고 수성구는 -0.12%를 기록했다.
신매동은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만촌동은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달서구는 두류·본리동 위주로 하락하며 -0.07%를 기록했다.
달성군은 전주 0.12%로 상승했지만 이주 -0.01% 하락전환하며 모든 구·군에서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1월 3주차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02%로 전년대비 하락폭이 둔화되거나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