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주차 시도별 매매가격ⓒ한국부동산원
전국 모든 시·도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좀처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1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한 0.05% 하락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0.07%와 0.03% 하락했고 서울 0.04% 하락, 경기 0.07% 하락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전주대비 하락했다.

대구는 달서·중구가 0.12% 하락하며 대구지역 하락을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은 하락의 원인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매도가격이 점진적으로 하향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하락 실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풀이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24주 연속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1주차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03%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이 0.03%와 0.04% 하락한 반면 대전 0.10%, 서울 0.07% 상승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은 역세권 대표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인 반면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 전세문의 감소하고 저가매물이 출현해 일부 하락 실거래가 혼재했고 상승폭은 축소됐다.

대구는 중구(0.14%↓), 수성구(0.13%↓), 남구(0.10%↓) 등 입주 예정 물량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과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경북은 전국 8개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하라폭이 전주대비 확대됐다.

문경시(0.04%↑), 영주시(0.03%↑), 상주시(0.03%↑), 포항 남구(0.02%↑), 영천시(0.02%↑) 등 5개 시군구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포항 북구(0.06%↓), 구미시(0.07%↓), 경산시(0.13%↓) 등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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