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새해맞이 기자회견

▲ 임종식 교육감이 새해맞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27일 본청 웅비관에서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세계교육 표준을 창출하는 K-EDU의 원년이라는 주제로 2024 경북교육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새해맞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 교육감은 올해 한해를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평가하고 △디지털 대전환 기반 구축 △체육·직업 교육으로 경북교육의 우수성 입증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인성교육 △따뜻한 맞춤형 복지 확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뿐만아니라 경북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3일 경상북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월 3일,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와 경상북도, 경북교육청 간 학교복합시설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교육부로부터 학교복합시설 주관 교육청으로 지정됐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는 포항[(가칭)효자중, 김천 율빛유], 구미[구미초, 도송중], 경산[(구)하양초 화성분교], 영양[영양초], 울릉[울릉학생체육관] 7건을 신청했으며, 7건 모두 선정돼‘전국 최다’사업 선정과 국비 56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울릉 다이음터는 1976년 건립돼 노후된 기존의 울릉학생체육관 건물을 철거하고 해당부지에 5,5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학생 및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 1, 2층에는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며, 지하대피시설을 설치해 울릉군 내 대피시설의 수용인원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울릉군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설치하고 문화교육을 위한 평생학습공간, 메이커스페이스, AI, 코딩 복합 교육·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3층, 4층에는 늘봄센터를 구축해 복합시설의 각종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해 양질의 교육, 돌봄을 제공하여 학생교육수요는 물론 지역주민의 평생학습수요와 돌봄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울릉 지역의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일부 공간을 할애해 북카페, 여행자쉼터 등을 설치하고 도서관, 체험공간과 연계를 통해 단순히 학생, 지역주민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닌 관광객들도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을‘성장, 조화, 미래’를 핵심 가치로 하고 ‘제일 먼저 새롭게, 보다 높이 이루고, 가장 널리 누리자!’라는 전략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을 세계교육 표준, K-EDU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삶이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습자 주도성 신장 △힘이 되는 미래 교육으로 미래를 변혁하는 주체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에서 모두의 완전한 포용을 실천 △혁신하는 교육지원으로 자생력 있는 학교 등 네 가지의 2024 경북교육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 임종식 교육감이 미래 경북교육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 임종식 교육감이 미래 경북교육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첫 번째 핵심 가치는 학습자 주도성을 통한‘성장’이다.

미래를 열어갈 아이들이 지녀야 할 삶의 힘은 바로 주도성으로 이러한 주도성을 키우기 위해 학습에 집중하는 한편, 출발점을 질문으로 해 수업 대화의 힘을 키우고 학교별 질문대회를 확산하는 등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한, 최대 규모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 앱을 개발해 디지털 지식 마루를 구축해 학습 이력을 디지털 배지로 관리하는 한편, 11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AI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을 2025년에 서비스 운영 후 2027년에 완성해 구현될 예정으로 학생 생성 교육과정 학생 생성 교육과정: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성찰하는 교육과정과 개념 기반 수업 개념 기반 수업: 단순한 사실적 지식 습득의 차원을 넘어 개념을 기반으로 학습의 깊이를 더하고 미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수업
을 통해 학생 주도형 수업을 완성해 나간다.

또한, 소규모 중학교를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교과 중점학교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

도내 중학교 262교중 학생수 60명 이하가 102교로 38.9%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 핵심 가치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조화’이다.

먼저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학생 정신건강 위기관리 전담팀 운영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바로 지원 365 신속대응팀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선생님께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 운영과 교원 배상책임보험 보장을 확대한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규제를 낮추고 창의와 실험을 높여 미래 교육지구를 12개 시군으로 확대해 지역별 교육공동체를 굳건하게 한다.

세 번째 핵심 가치는 세계이자 ‘미래’이다.

이를 통해 세계교육의 표준을 제시해 K-EDU의 K를 경북교육으로 만들어 간다.

경북교육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육 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4개국 48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이 경북의 직업계고에 입학을 확정하고 자율형사립고인 김천고에도 입학을 추진 중이다.

경북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추진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추진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경북교육청

아울러, 과테말라에 18년간 지원해 온 정보화 지원 사업을 에티오피아로 확대하는 한편, 필리핀, 하와이 등의 나라에서 경북교육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현재까지 과테말라에 정보화기자재(컴퓨터 등)2,070대 지원과 해외연수 및 추수지도 방문 63명, 선도교원 초청 연수 251명 등다양한 교류확대를 펼치고 있다.

또한, 제1회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전남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며, 도농 이음교실과 영호남 공동 수업, 공립 온라인 학교 설립으로 시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 해외봉사활동으로 배움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 구성원 모두와 함께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며 “2024년을 학습자의 주도성을 키우고 조화로운 교육공동체 회복에 힘써 경북교육을 세계교육 표준을 창출하는 K-EDU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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