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삭발투쟁에 동참한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부인 박재옥 씨.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내외가 18일 오후 2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삭발식을 가지고 현정부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김 전 부지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즉시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조국을, 정의와 법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앉힌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장관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현 정권이 조국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도덕 불감증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내로남불의 모습이 극에 달해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정의와 공정을 외치지 말라”고 했다.

이날 김순견 전 부지사의 삭발식에 함께 참여한 부인 박재옥 씨는 “여야 상관없이 부모 되는 입장에서 생각해도 조국 장관의 행보는 부당하다”며 김 전 부지사와 마찬가지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