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 ⓒ국토교통부

국내 토지보유 비중은 미국인이 가장 높았고 주택은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6월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29일 공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6천547만㎡로 전체 국토면적의 0.26%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1억4천168만㎡(외국인 전체 53.4%)를 보유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이 2천81만7천㎡(7.8%)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중국은 전년말대비 각각 0.5%p, 0.8%p 증가했고 유럽(7.2%)은 0.8%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7%), 경북(14.0%), 강원(9.4%)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원은 전년말대비 3.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67.6%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도 22.2%,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은 8만5천358명이며 전체 8만7천223호를 보유하고 있어 1주택 소유자가 대다수(93.4%)로 확인됐다.

국내 주택수(1천895만호)의 0.46%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54.3%의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이 23.5%로 두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38.0%), 서울(25.6%), 인천(9.7%) 등 대부분 수도권(73.3%)에 집중됐다.

또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5만2천508호로 전체 보유 주택수의 60.2%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기획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2차 기획조사 결과는 12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이상거래를 조사해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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