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구매심리 등 시장의 불확실성 영향 받아
한국부동산원은 15일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통해 대구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93.49를 기록해 전월대비 0.36%p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전세가격은 97.29를 기록해 전월보다 0.42%p 하락했고 월세가격은 101.65로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
전국 매매시장은 고금리의 지속,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등 경색된 주택시장 영향과 오피스텔 투자수요 둔화로 하락폭이 확대(-0.10%→-0.13%)됐다.
대구지역은 오피스텔이 주택과 비교해 실거주 목적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 최근 투자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금리, 구매심리 등 시장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폭이 확대(-0.16%→-0.36%)됐다.
대구의 매매가격지수는 93.49로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규모로 보면 전월대비 초소형(40㎡이하)과 소형(40㎡~60㎡)면적은 각각 -0.33%, -0.59%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중소형(60㎡~85㎡)은 -0.11%를 기록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전세가격지수(100.57)는 오피스텔 시장 침체로 인한 매매가격 하락과 전세 기피현상 등의 이유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0.04%->-0.10%)됐다.
대구는 97.2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42%p 하락해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울산(102.78), 세종(101.18)에 이어 지방에서 3번째로 높은 전세가격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초소형과 중소형면적은 각각 -0.43%, -0.57%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소형은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전국 월세가격지수(102.98)는 0.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0.09%→0.05%)됐는데 여름 성수기를 지나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을 받았고 개학과 발령 관련한 이사 수요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구의 월세가격지수는 101.65로 전월대비 0.01% 상승했다.
전월 0.05%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초소형면적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소형은 0.01%로 기록돼 상승전환, 중소형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이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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