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8개 직업계고에 49명 입학 선발…국내산업 현실에 선제적 대응

▲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청
▲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청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 직업계 고등학교에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우수한 기술·기능 인재로 우리 산업체 발전에 밑거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최근 영남경제신문 박운석 대표이사를 접견하고 “내년도 경북 직업계고등학교에 입학할 4개국 49명의 유학생을 최종 선발했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국내산업 현실에 경북교육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업체의 인력부족을 대체할 외국인 노동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한국 문화에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전국 TOP인 경북의 직업교육을 받은 해외 유학생은 우수한 기술·기능 인재로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해 직업계고 충원율 감소와 산업체 구인난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며 글로벌 시대 경북교육의 미래를 제시했다.

실제 전국 최고 수준인 경북지역 8개 직업계고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사전 수요조사에서 해외 우수 인재 600여 명이 입학을 희망했다

선발 대상학교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 ▷의성유니텍고 ▷신라공고 ▷경주정보고 ▷경주여정보고 ▷명인고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등 8개교다.

경북교육청은 당초, 경북지역 8개 직업계고에 56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학생의 한국어 능력과 건강 상태, 부모의 경제력 등 지원 자격 요건을 고려해 49명을 선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당 국가의 상급기관 승인이 필요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태국 교육부 외 12개 기관을 접견하고, 호찌민 노동보훈사회부 외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국 교육부를 비롯한 10여 개 기관 모두 해당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의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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