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증가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9천448건으로 집계되며 전년동월(3만2천403건)대비 52.6% 증가했고 전월세는 20만1천476건으로 전년동월(20만5천206건)대비 1.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량은 수도권이 2만2천741건으로 전년동월(1만2천609건)대비 80.4% 급증했고 특히 서울은 6천396건으로 88.8%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방은 2만6천707건이 기록돼 전년동월(1만9천794건)대비 34.9% 증가했다.

대구는 2천45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7.9% 급증했고 경북은 2천716건으로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7천629건으로 전년동월 1만8천28건에 비해 108.7% 증가했고 비(非)아파트는 1만1천819건으로 전년동월(1만4천375건)대비 17.8% 감소했다.

9월까지 누적 아파트 거래량은 31만6천60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전체 20만5천206건 가운데 약 70%인 13만8천268건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한 것이며 이 가운데 서울은 6만1천247건으로 2.1% 감소했다.

지방은 6만3천208건으로 전년동월 6만4천875건에서 2.6% 감소했다.

대구는 5천722건으로 전년동월(5천320건)대비 7.6% 증가했고 경북은 20.7% 감소한 3천816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10만3천569건으로 같은기간 1.1%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4.7% 감소한 9만7천907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는 8만9천47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한 반면 월세는 11만1천998건으로 1.8% 증가했다.

또 9월까지 누적 거래량을 보면 월세 거래량 비중은 55.1%로 전년동기 51.8%에 비해 3.3%p 증가했다.

전세사기 등의 영향이 일부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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