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전통의 맛과 멋을 담은 포항의 명물, ‘박여사영양찰떡’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박여사영양찰떡은 간편한 한끼로, 때로는 든든한 영양 간식으로 14년의 세월동안 오로지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여사영양찰떡의 박진숙 대표는 14년 전 우연히 간식으로 구워먹던 떡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발전시키며 이 자리까지 왔다.
박 대표는 과거에 나쁜 식습관과 패스트푸드로 몸무게가 많이 나간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좋은 먹거리를 가지고 아이들이나 여러 사람들과 나눠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박여사영양찰떡을 시작하게 됐다.
박여사영양찰떡은 지난 2009년 특허 등록, 2010년 상표 등록을 시작해 2011년 MBC전국시대 방영 밥되는간식편에 출연, 이어 2019년에는 떡명인 선정, 같은 해 신지식인에 선정이 되며 지역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많은 박여사영양찰떡은 명절엔 구입조차 힘들 정도로 주문이 쏟아진다. 이렇게 포항에서 뿌리 내리고 성장하면서 포항시 대표(농특산물) 인증 브랜드인 ‘영일만친구’ 상표를 부여받아 자랑스러운 포항의 기업이 됐다.
음식 중에 제일 만들기 까다롭다는 영양찰떡이지만, 박 대표의 노력에 박여사영양찰떡만의 특별한 영양찰떡이 생겨났다.
포항시가 인증한 영일만친구 브랜드 박여사영양찰떡의 재료 대부분은 포항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만 구성돼있다. 여기에다 HACCP 인증에 걸맞게 위생 청결까지 신경 쓰고 있다.
포항의 특산품으로 지정된 박여사영양찰떡의 제품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박진숙 대표를 만나봤다.
박 대표는 책임감을 갖고 가장 최상의 재료, 깨끗한 위생, 언제 찾아도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자.
매일 같은 맛을 내기 위한 박 대표의 노력은 대단했다. 박 대표의 하루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다. 아침 새벽이면 머리카락 하나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모자부터 마스크, 장갑, 조리복 등으로 온몸을 감싼다.
본격적으로 떡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 앞서 떡에 들어갈 각종 견과류를 꺼내 사용할만큼 덜어 놓는다. 박여사영양찰떡에 사용되는 견과류는 고소한 맛과 씹는 맛을 살려주고 영양분이 가득하다.
떡에 들어갈 견과류는 오븐에 넣어 한번 구워준다. 생견과류를 먹었을 때 속에서 신물이 올라온다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14년 동안 떡을 만들어 오면서 터득한 건강한 노하우다.
견과류를 생으로 넣지 않고 굽게 되면 그만큼 시간도 정성도 더 들어가지만 꼭 지키고 있는 레시피 중 하나다.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고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고 싶은 속 깊은 박 대표의 마음이 담겨있다.
견과류를 구워놓는 시기에 찹쌀이 가게로 배송된다.
박여사영양찰떡 제품에는 꼭 필요한 재료 말고는 방부제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재료는 꼭 필요한 만큼만 주문해서 사용한다. 그래서 재료가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고 주문하는 것도 빠질 수 없이 중요한 일이다.
박여사영양찰떡에 들어갈 재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포항지역 토양에서 난 기계면 찹쌀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재료도 영일만친구 브랜드에 걸맞게 포항 땅에서 난 제품들이 들어간다.
포항 기계에서 나는 찹쌀은 해풍을 맞아 풍미가 아주 좋다. 도정작업을 한번만 거친 찹쌀가루는 절대 쓰지 않는다. 떡에 들어가는 찹쌀가루는 분쇄할 때부터 3가지 도정작업으로 분쇄를 한다.
이 과정은 떡의 노화를 늦춰주기에 박여사영양찰떡의 떡은 실온에서 3일이 지나도 떡이 항상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 다음 준비하는 재료는 우유다. 떡에 우유가 들어간다고 하면 조금 생소하지만 오히려 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떡이지만 빵처럼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우유로만 반죽을 한다.
찹쌀이 들어간 반죽통에 거침없이 우유를 넣어준다. 찹쌀가루와 우유가 섞여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반죽에 순서대로 준비한 재료를 넣어준다.
박여사영양찰떡을 보면 반죽보다 견과류의 양이 더 많다. 박 대표의 어머니는 “손맛도 중요하지만, 양념의 맛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여기에 아낌없이 주고 싶은 박 대표의 마음까지 더해 묵직한 반죽이 완성된다.
완성된 반죽은 버터를 열심히 바른 오븐틀에 부어주고 차례차례 넣어준다. 마치 빵을 굽는 것처럼 오븐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진다.
여기에도 특별한 순서가 있다. 바로 오븐 앞에서 기도를 하는 것이다. 박여사영양찰떡을 즐겨먹는 고객들 중에는 암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박여사영양찰떡을 찾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14년째 기도를 빼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박 대표의 아버지도 위암에 당뇨를 앓고 있는데 이 때문에 떡에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과 관심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도 많이 했고 그 고민의 해결 방법과 책임감은 박 대표 인생의 과제이자 목표였다.
떡이 구워져 나오면 꼭 떡이 가지고 있는 온도가 얼마까지인지 확인을 한다. 85도까지 올라가면 합격품이다. 이제 선선한 바람을 통해 떡을 시켜주는 것이 떡 만드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다.
포장은 형제들과 함께 한다. 박 대표와 같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옷을 여미고 포장 준비를 한다. 또 포장할 때 청결구역이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작업을 실시한다.
공장에는 외부인이 들어올 수 없지만 포장실에는 그 어떤 것도 들어올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박 대표의 영업 신념이자 철학이다.
박 대표는 한번의 실수라 생각되더라도 고객들은 이런 한번의 실수로 거래가 끝날 수도 있어 항상 까탈스럽게 조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오늘 만든 떡은 꼭 당일 배송만을 원칙으로 삼고 남은 떡은 묵히지도 재사용하지도 않으며 형제들이나 이웃들과 나눠먹는다.
한바탕 배송 작업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조리실 청소를 진행한다. 14년 동안 절대로 미루지 않고 성실히 해왔던 작업입니다.
인증된 HACCP 공장이기에 식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식품에 위해가 되는 요소들은 최대한 없어야하기에 청결 유지를 제일 첫번째로 생각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박여사영양찰떡은 전국 어디든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주문한 것과 같은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이는 박여사영양찰떡에서 판매되는 모든 영양찰떡은 당일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박여사영양찰떡의 종류는 총 5가지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웰빙영양찰떡’은 호두 및 밤, 콩류 등 각종 견과류가 들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웰빙쑥찰떡’은 국내산 찹쌀과 국내산 쑥을 섞어 진한 쑥향과 쫀득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웰빙단호박찰떡’은 국내산 찹쌀에 국내산 단호박을 섞어 호박의 부르더움과 영양을 가득 담았다.
‘웰빙흑미찰떡’은 영양가 높은 검은쌀 흑미에 여러 가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찰떡이다.
‘웰빙부추찰떡’ 포항의 해풍을 맞은 부추를 넣은 찰떡으로 더욱 더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박진숙 대표는 “우리에게 친숙했던 떡이 식생활의 서구화, 제빵기술의 발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현대인들의 입맛에 알맞고 어린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영양찰떡으로 포항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여사영양찰떡이 포항과 경북, 전국을 넘어 곧 해외에서도 쉽게 맛보며 떡의 맛과 멋이 빵을 선도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