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은 하락세가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매매가 0.03% 상승한 반면 대구는 0.15% 하락, 경북은 0.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1월 1.92% 하락에서 매월 하락폭을 줄이며 올해 누적 변동률이 6.65% 하락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하락폭이 감소하다 7월 전월대비 하락폭을 소폭 확대하며 0.03% 하락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변동률은 1.68% 하락으로 강원(-1.41%)에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주택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전국이 0.06% 상승한 반면 대구는 0.28% 하락, 경북은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월대비(-0.16%)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구는 0.37% 하락했고 경북은 0.13%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대구는 0.62% 하락, 경북은 0.19% 하락을 기록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구는 공급물량 영향을 받아 하락세가 지속됐고 수성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주택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대구 0.29% 하락, 경북 보합으로 나타났고 아파트의 경우 대구는 0.43% 하락과 경북은 보합으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구는 동·북·달설구 위주로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전월세전환율은 대구는 주택 6.2%, 아파트 5.4%로 전월과 같았고 경북은 주택 7.1%, 아파트 5.9%로 각각 전월대비 0.02% 하락,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아지면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아지게 된다.
- 기자명 이정택 기자
- 입력 2023.08.16 16:07
- 수정 2023.11.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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