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9월3일 계명아트센터

▲ 뮤지컬 시카고 포스터 ⓒ예술기획 성우

세계적인 뮤지컬 '사카고'의 오리지널 공연이 20년 만에 대구를 찾는다.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오는 25~9월3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내한 오리지널 공연팀은 뮤지컬 시카고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해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5일 미국 유티카를 시작으로 애틀란타, 워싱턴 DC, 시카고 등 51개 도시에서 약 8개월간의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5월21일 북미 투어를 마친 후 5월23일 한국 공연을 위해 입국했다.

공연팀은 입국 후 서울에서 공연후 현재 부산에서 오는 20일까지 공연을 하며 부산 공연을 마친 뒤 대구로 이동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 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5년간 1만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Tony, Drama Desk, Olivier Awards 등 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 도시에서 3만2500회 이상 공연됐고 33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작품 시카고를 경험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1920년대 보드빌 무대를 그대로 옮긴 스타일리시한 무대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배우들이 풍자와 위트로 가득 찬 스토리를 펼친다. 무대 위에서 제2의 배우로서 멋진 라이브 연주를 선사하는 14인조 빅밴드 또한 놓칠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시카고 프로듀서 베리 와이즐러는 "전 세계에서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공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시카고가 한국에서 다시 공연된다는 것이 매우 신나고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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