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8월 21.8p 상승한 100.0 기록...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미분양 물량 일부 해소 영향
바닥권을 맴돌던 대구시의 주택사업경기전망이 올들어 처음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경북지역의 주택사업경기전망도 서서히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며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미분양 물량이 일부 해소되며 주택사업경기전망을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대구시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21.8p를 기록하며 보합상승 국면을 나타냈다.
대구시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월 72.0, 7월 78.5에서 8월 100,0으로 전월대비 21.8p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3,2p 상승하며 보합국면에 접어들며 바닥권을 탈출했다는 기대감으로 주택사업경기전망을 높이고 있다.
대구시의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어 울산이 21.5p(78.5→100.0)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대구시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상승은 최근 미분양물량이 빠르게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의 미분양주택은 5월 1만2천733세대에서 6월 1천324세대가 감소한 1만1천409세대롤 집계됐다.
7월 통계치가 나오면 1만 세대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 미분양 물량 감소는 지난해부터 주택건설경기의 침체로 신규 분양물량이 중단되며 실수요층이 미분양 물량 해소에 기여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지역은 8월 주택경기전망지수가 86.3으로 전월대비 4.0p, 전년동월대비 28.5p 상승했다.
경북지역도 6월 70.5, 7월 82.3에 이어 8월 86.3으로 서서히 상승세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대비 3.5p 상승한 96.7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16.9p(100.8→117.7) 상승했다. 인천이 21.7p(86.6→108.3)로 지난달보다 기준선(100)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서울은 2023년 1월(46.9)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와 아울러 매수심리 회복과 청약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로 이런 현상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0.6p(91.6→92.2) 상승했다. 광역시인 대구, 대전, 울산은 전망치가 상승했다.
대구 21.8p(78.2→100.0), 울산 21.5p(78.5→100.0)은 상승폭이 21p수준으로 이번 달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산도 9.6p(90.4→100) 상승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고, 광주는 1.3p(105.8→104.5)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상회하고 있어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전망지수가 낮아졌는데 전남 17.7p (100.0→82.3), 충남 15.6p (93.3→77.7), 충북 13.4p(100.0→86.6)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어 강원 -6.7p(100.0→93.3), 세종 -3.5p(92.3→88.8), 제주 -2.8p(76.4→73.6)는 소폭 하락했고, 전북 0.9p(92.8→93.7), 경남 2.4p(92.3→94.7), 경북은 4.0p(82.3→86.3)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전남, 충북, 강원은 지난달에는 지수가 100이상이었으나 이번 달에는 기준선(100) 아래로 하락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과 광역시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