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재 대표. ⓒ포항블루베리농원
▲ 이호재 대표. ⓒ포항블루베리농원

포항에 풍부한 영양과 자연을 그대로 품고 나온 ‘블루베리’가 있어 큰 인기를 불러 모르고 있다.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음식 중 하나로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의 효과는 매우 많지만, 특히 풍부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폴라보노이드 등 변비 해소는 물론, 치매 예방에도 좋고 안토시아닌 성분이 시력 회복과 뇌세포 노화방지에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블루베리는 보관 방법이 까다롭기에 냉장고를 사용하더라도 일주일 안에 반드시 먹어야 하며, 냉동 보관기간은 대략 3~6개월이지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손수 블루베리 재배 작업부터 과즙을 내리기 등 제조·가공까지 신경 쓰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소재한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이호재 대표이다.

이호재 대표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블루베리를 재배하기 시작했을 당시 친환경 인증에 유기가공식품까지 인증 받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포항블루베리농원을 관리하는 이호재 대표의 든든한 뒷모습. ⓒ포항블루베리농원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제품 중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유기농블루베리즙’만 봐도 알 수 있다.

유기농블루베리즙에는 물 한방울 없이 오로지 유기농블루베리생과 95%, 유기농설탕 5% 과즙만을 그대로 내려 만든 원액으로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어린이, 수험생 등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몸에 좋은 블루베리를 제철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접할 수 있도록 노지 재배와 하우스 재배를 함께하며 수확하고 있다.

보통 매년 4월초순경 수확 판매를 시작하고 노지 생산으로 8월까지 늦수확을 진행한다. 블루베리 수확하는 시간마저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만 수확을 하고 있다. 블루베리가 가장 맛이 좋을 때, 무르지 않는 시간을 정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당일에 수확한 블루베리는 당일 바로 판매가 돼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현재는 포항의 산림조합 매장과 경주 천북에 위치한 경주로컬매장, 포항의 친환경 pol 참농, 이마트점에 제품이 들어가고 있으며, 롯데백화점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도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 유기농 블루베리생과와 유기농 체리생과. ⓒ포항블루베리농원

또한 포항블루베리농원은 포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가면서, 포항시 대표(농특산물) 인증 브랜드인 ‘영일만친구’ 상표까지 부여받았다.

영일만친구 상표를 달기위해서는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수·임산물 제품으로만 제조, 가공해야 한다.

영일만친구 상표를 달수 있을 정도의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영일만친구를 통해 품질까지 인정받은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제품들은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 유기농 블루베리 즙. ⓒ포항블루베리농원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제품은 ▲유기농블루베리즙 ▲이호재 유기농블루청 ▲이호재 유기농블루잼 ▲이호재 유기농체리잼 ▲이호재 유기농블루초 ▲이호재 유기농 블루분말 ▲유기농 썅떼블루 와인 ▲에드그노즈 와인 총 8개의 제품이 있다.

이 대표의 이름이 들어간 제품처럼, 책임감을 갖고 가장 최상의 재료, 깨끗한 위생, 언제 찾아도 한결같은 맛을 전하기 위함이다.

이 대표의 제품 비법을 잠시 들여다보자.

블루베리는 신이 내린 최고의 과일이라 불릴 정도로 100g당 식이섬유가 4.5g이 있고 칼슘, 철, 망간 등도 많이 함유돼 있다.

블루베리 종은 약 100여종 정도 된다. 이 중 눈에 좋은 성분을 갖고 있는 블루베리는 알맹이가 작다.

▲ 유기농 블루베리 즙. ⓒ포항블루베리농원

이 대표도 이에 맞춰 즙이나 가공되고 있는 제품은 전부 알맹이가 작은 것으로 재배를 하고 있다.

이처럼 이 대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에 맞춰 블루베리의 효능을 이리저리 꼼꼼하게 판단해 좋은 블루베리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제품 중 유기농블루베리즙과 이호재 유기농체리잼은 ‘포항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에도 포함이 돼있다.

포항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포항시가 친환경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임산부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한 사업이다.

이 덕에 임산부를 중심으로 포항블루베리농원을 방문해 구매하시는 사람들도 종종 있을 정도다.

특히 포항블루베리 농원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유기농 썅떼블루 와인과 에드그노즈 와인도 맛과 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나있다. 이 대표가 블루베리 100%로 만든 생과를 전통방법에 의해 와인으로 제조했기 때문이다.

와인을 만들기 위한 이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치 않는다.

이 대표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영천에 와인학교에 가서 1년은 기초, 1년 심화 3년차는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공부해 총 3년간의 교육을 걸쳐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전통주 썅떼블루 와인 제조를 경북도지사로부터 농민주 추천을 받아 국세청으로부터 홍계와이너리 주류면허도 받았다.

여기다가 MBA머루포도로 제조한 고당도의 22brix 이상의 포도와인도 있어 포항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 유기농 썅떼블루와인. ⓒ포항블루베리농원

이호재 유기농블루잼 제품 같은 경우에는 ▲유기농블루베리 생과 80% ▲유기원당 20%로 ▲설탕 등 첨가물NO ▲색소NO ▲방부제NO ▲HACCP 인증 위생적인 생산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호재 대표는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를 포항으로 사용하며 소중한 우리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손수 키운 친환경 블루베리를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더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