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기본구상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 착수(예비후보지 선정)…2025년까지 입지선정 완료 목표…당위성 확보와 주민수용성 확대 전력

▲ 포항시 에코빌리지 건립 조감도 ⓒ포항시
▲ 포항시 에코빌리지 건립 조감도 ⓒ포항시

포항 에코빌리지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지만 호동 2매립장과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등의 사용종료가 임박해지며 좀 더 빠른 탄력이 요구되고 있다.

폐기물별 처리시설이 분산돼 있고, 운영주체가 다원화돼 경제적 운영과 관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 입지 내 폐기물처리시설을 집적화한 종합처리시설 조성 및 관리주체 일원화 또한 중요시 되고 있다.

또 관외 지역에 위탁처리중인 음식물류폐기물은 외부 환경변화(시설고장, 화재, 민원발생 등)에 취약해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공공처리시설 확보도 시급하다.

◇호동2매립장 현황
현재 포항시에서 사용중인 호동2매립장은 매립용량 207만㎥로 2000년 설치승인을 받아 2006부터 2030년까지 25년간 사용할 계획이었다.

당초 호동2매립장 조성시에는 소각후 소각재를 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소각장 설치가 무산되고,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이 2019년부터 가동됨에 따라 현재 2022년 매립용량 100%를 초과해 신규 매립장을 조성 없이는 더 이상 폐기물을 매립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포항시는 호동2매립장 수명연장을 위해 2019년부터 순환이용정비사업을 시행했다.

79만1천455㎥의 폐기물을 굴착 후 재선별해 가연성폐기물은 소각하고 불연성폐기물과 소각재는 다시 매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5월 순환이용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약 55만7천㎥의 매립공간이 확보돼 호동2매립장 수명을 9년 정도(2034년) 연장이 기대되고 있다.

◇SRF와 재활용선별장 현황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은 2019년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오는 2034년 2월까지 15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포항시재활용선별장은 선별용량 25.6톤/일의 시설로 시설 노후화 및 공간협소, 재활용 선별량 증가에 따른 시설용량 부족으로 신규 시설 확보가 시급해졌다.

◇음식물처리시설 현황
2020년 7월부터 음식물류폐기물은 전량 충북 청주, 충남 아산의 민간처리업체 위탁 처리 중에 있다.

2022년 11월 신규 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입지공모를 시작해 현재 4개소(청하면 상대리, 흥해읍 흥안리, 동해면 발산리, 장흥동)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중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후 올해 12월 최종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2027년 준공 후 2028년부터 20년간 사용 예정에 있다.

◇포항에코빌리지 건립 필요성
호동2매립장 및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FR) 사용종료에 대비한 신규 시설 확보가 시급해졌다.

호동2매립장은 순환이용 정비사업 시행 후 2034년까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은 2034년 2월 관리운영이 종료돼 2034년까지 신규 매립시설 및 소각시설 확보가 필요하다.

또 폐기물별 처리시설이 분산돼 있고, 운영주체가 다원화돼 경제적 운영과 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동일 입지내 폐기물처리시설 집적화한 종합처리시설 조성 및 관리주체의 일원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 관외 지역에 위탁처리중인 음식물류폐기물은 외부 환경변화 (시설고장, 화재, 민원발생 등)에 취약하고 안정적인 처리가 불안정해 공공처리시설 확보가 시급해졌다.

▲ 호동2매립장 순환 이용 정비사업 ⓒ포항시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계획
포항에코빌리지는 60만㎡ 이상(약 18만평)의 부지에 4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2년부터 2034년 13년간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35년부터 2064년까지 30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먼저 매립시설이 600억원이 투자돼 130만㎥/일의 시설용량(25만㎥ 규모의 2개소)을 건립된다.

소각시설은 2천290억원을 투자해 600톤/일 용량(3계열×200톤/일)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은 770억원을 투자해 240톤/일(3계열×80톤/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다만 시급성을 감안해 별도 시설을 추진하고, 사용 종료 후 에코빌리지 내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 음식물류 폐기물 적환장 ⓒ포항시

재활용선별시설은 340억원을 투자해 120톤/일(3계열×40톤/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

주민편익시설로는 체육시설, 상업시설, 관광위락시설, 스마트 팜 등을 계힉하고 있다.

◇포항에코빌리지 추진 1단계 ‘입지 선정’ 2022년~2025년(4년간)

포항시는 올해까지 기본구상 및 조성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성 기본방안 구상과 예비후보지 선정 (3개소) 및 주민수용성 확대방안 검토, 홍보계획 수립 및 홍보컨텐츠 제작(동영상 등)에 나선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2024년)에 이어 입지공모 및 입지타당성조사(2024년), 입지선정(2025년), 기본계획 수립(2025년) 등의 절차를 밟는다.

▲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 전경 ⓒ포항시

◇포항에코빌리지 추진 Ⅱ단계 ‘예산 확보’ 2026년~2028년(3년간)

이기간동안은 사업추진 방법(재정, 민자 등)과 도시계획시설 등을 결정한다.

또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며 예산사전 협의(환경부, 기획재정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타당성조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중앙투사심사의뢰(행정안전부), 국도비 확보에 나선다.

◇포항에코빌리지 추진 Ⅲ단계 ‘실시설계’ 2031년~2034년(4년간)
이 식에는 공사계약 및 착공에 들어가며 환경상 영향조사와 주변 영향지역 결정 고시를 하게 된다.

또 시설 검사 및 사용개시 신고를 득한 후 포항 에코빌리지의 준공을 맞게 된다.

◇포항에코빌리지 추진 Ⅴ단계 ‘시설 운영’ 2035년~

준공이 된 포항에코빌리지의 실질적인 시설 운영 및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주변 영향지역 및 주민협의체에 대한 지원에 들어가게 되며 정기적인 환경상 영향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주민수용성 확대 방안
포항시는 예비후보지 및 입지선정 공모 신청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지선정 전 다양한 이해관계인들과의 사전교감으로 당위성을 학보할 계획이다.

또 입지선정 과정의 주민참여 확대 및 의사결정 과정 공개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대표를 포함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항 에코빌리지의 추진과정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와 에코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 포항시 재활용 선별장 전경 ⓒ포항시

더불어 각종 용역(기본계획 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보고회 시 주민참여 보장 및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민대표 국내외 선진지 견학으로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주민불안을 최대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선진지 견학은 덴마크, 일본 등 국외 및 국내 최신시설 견학을 통해 최신 공법 적용 및 최신 시설 설치로 주민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국내 및 해외 시공사례 검토를 통해 검증된 공법 및 설비를 적용하고 준공 후 엄격한 공정관리로 환경피해 ZERO化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건축설계 공모를 통한 지역 랜드마크化 화도 추진하며 스마트온실, 태양광발전, 캠핑장, 수영장, 골프장 등 주민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입지지역 주민의 실질적 혜택 제공을 위한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제공 및 주민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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