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대구지역의 지가는 하락하고 경북지역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한 가운데 대구는 0.12% 하락했고 경북도는 0.09% 상승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대구는 최근 5년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하반기 0.82% 상승으로 1%대 이하의 상승을 기록했고 올해 하락전환했다.

집값 하락 등의 부동산 침체가 영향의 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는 같은 기간 1% 전후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올해는 0.09% 상승에 그쳤다.

반면 월별 지가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대구는 지난해 12월 0.01% 하락 전환 후 지난 4월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5월부터 0.01% 상승 전환했고 6월은 0.02% 상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0.03%와 0.01% 하락했지만 2월부터 상승 전환하며 지난 6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가 변동률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토지 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올해 상반기 2만4천976건의 거래량이 발생했고 최근 5년 상반기 평균 대비 47.3% 감소했다.

경북도는 6만7천1789건으로 같은 기간 3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06% 상승했고 수도권은 0.08% 상승, 지방은 0.02% 상승으로 나타나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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