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투명성위해 공개모집 위촉, 4개월간 엄중한 심사, 제주시립·전주시립·도립서귀포·광주시립합창단 등 상임지휘자 역임

▲ 김인재 대구시립합창단 제11대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대구시

대구시가 대구시립합창단 제11대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에, 김인재 지휘자를 24일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예술 카르텔·관성을 타파하고 공정·투명성을 강화해, 대구시립합창단 제11대 예술감독의 최고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 모집공고를 내고, 1.2차 서류.면접심사, 3차 실연심사 등 4개월간의 엄중.공정한 심사를 거쳐 김 상임지휘자를 최종 선정했다.

김 신임 상임지휘자는 단국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합창지휘 석사 학위를 취득,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합창지휘와 합창문헌을 연구했다.

이어 제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도립서귀포합창단 상임지휘자를 거쳐 지난달 30일까지 광주시립합창단 제7대 상임지휘자로 역임하는 등 폭넓은 지휘와 섬세한 음악을 바탕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한국합창연구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9월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예정된 제162회 정기연주회에서 김인재 신임 상임지휘자와 공식적인 첫 무대를 열 계획이다.

김정길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대구시립합창단 역대 상임지휘자 중 2001년 이후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첫 상임지휘자로서 시립합창단에 새로운 열정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상임지휘자가 더욱 품격있는 음악으로 시민사회 화합 및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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