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윤재호)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 DB를 토대로 ‘최근 구미지역 고용동향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구미지역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는 11만772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22년 1월 10만6천920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0월 11만54명을 기록했고, 2023년 1월까지 감소하다 2월부터 반등해 4월 11만772명까지 증가했다.

구미지역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의 52.9%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은 2022년 1월 5만6천840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4월 5만8천567명으로 3.0% 증가 했으며, 인원으로는 1천727명 늘어났다.

즉, 전자부품에서 1천200명이 늘어났으며, 이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428명, 기타기계 및 장비 291명, 비금속광물제품 177명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다음으로 많은 비중(11.4%)을 차지하고 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22년 1월 1만2천379명에서 2023년 4월 1만2천658명으로 279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도매 및 소매업은 65명, 사업시설 관리 지원·임대서비스업은 135명 각각 감소했으며 교육 서비스업은 279명 증가했다.

한편, 2023년 1~4월 구미지역 취업자(신규 및 이직)는 21,247명으로 전년 동기간(2만1천836명) 대비 2.7%(-589명)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비중이 7천3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3천708명, 교육 서비스업 1천655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구미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677명(-8.5%) 감소했다.

올해 1~4월 구미지역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2만5천737명으로 전년 동기간(2만2천680명) 대비 13.5% 증가했고, 동 기간 실업급여 지급액도 385억8천7백만원으로 전년 동기간(342억5천2백만원) 대비 12.7%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9천699명으로 전년 동기간(7천671명) 대비 26.4% 증가했고, 실업급여 지급액도 155억1천8백만원으로 전년 동기간(124억6천4백만원) 대비 24.5% 증가했다.

실업급여를 지급한 사유로는 경영상 필요 및 회사불황으로 인원 감축 등에 의한 퇴사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계약만료·공사종료, 정년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의 심규정 경제조사팀 기업유치팀장은 "구미 지역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상의에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 핵심인재 지원사업(제조업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주택 임차료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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