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성건동에 위치한 성건주공아파트와 주공연립아파트의 재건축정비사업 설명회가 오는 10일 개최된다.

두 아파트는 (가칭)성건주공·주공연립 통합재건축정비사업을 준비하며 지난해 12월 현지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대상으로 통보받은 상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안전진단 비용 마련과 실시시기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자들 사이에서는 주거환경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어 사업 설명회를 반기는 모양새다.

소유자 A씨는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이 통과된 지도 반년이 흘렀다”며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정밀안전진단을 받고 사업이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성건주공과 주공연립은 준공 연한이 평균 40년을 넘어 건물이 노후됐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재건축을 통한 도시정비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더 늦기 전에 소유자와 함께 소통하며 사업의 방향을 제시해 보다 나은 주거환경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정부가 올해부터 재건축 안전진단을 완화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고 빠른 사업을 위해 소유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때다”고 소유자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번 사업설명회는 6월 10일 성건주공아파트 놀이터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