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최저점 찍고 회복세 보여...상승 전환까지는 무리

전국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지수가 올해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되며 12월까지 하락폭을 확대됐다.

12월 1.98%p 하락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 올해 1월 -1.49%, 2월 -1.15%에 이어 3월에는 -0.78%로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

전세가격지수도 매매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 -0.02%로 하락전환됐고 매월 하락폭을 확대하며 12월 -2.42%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하락폭을 줄이면서 3월 -1.13%로 최저점 대비 1.29%p 회복했다.

부동산업 관계자 A씨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하락하던 각 지수들이 낙폭을 줄이면서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며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금리의 안정과 수급불균형이 회복되면 회복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회복세가 유지되더라도 상승 전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 경북의 매매가격은 -0.30%를 기록했고 영주시가 0.17% 상승한 반면 포항시 북구와 구미시 각각 0.83%, 0.58%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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