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람 진행...이르면 상반기에 정비구역지정...동천동과 성건동재개발 지정예정
경주 안강경림소망 재개발의 정비구역 지정이 가시화 됐다.
지난해 주민공람을 통해 의견을 반영해 심의까지 통과했지만 도시정비법이 개정·시행되면서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근거를 포함해 다시 주민공람을 하게 됐다.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근거, 일부 공급규모가 추가되거나 변경돼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이 없다면 심의절차는 생략하고 정비구역 지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면 상반기 중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경주지역 최초의 재개발정비사업장이 된다.
공고문에 따르면 건폐율 26.55%와 용적률 252.65%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의 공동주택 53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급주택유형은 전용면적기준 △39㎡ 43세대(임대) △49㎡ 100세대 △59㎡ 128세대 △74㎡ 127세대 △84㎡ 132세대 등 중소형대로 구성됐다.
주차대수는 800면(세대별 1.5대)으로 계획돼 법정대수 530면 보다 월등히 많았다.
토지등 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근거를 살펴보면 평균단가는 평(3.3㎡)당 561만6천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공사비는 1천341억원 규모로 평당 467만원이다.
전체 예상사업비는 1천601억원 상당이며 예비비는 35억원이다.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얻는 예상이익금은 141억원 규모로 예상비례율은 108.42%로 산정됐다.
또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990만원, 일반분양가는 1천320만원으로 예상했다.
경주시청 관계자는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근거를 반영하는 관련 법령이 지난해 12월 6일 시행되면서 이 항목을 포함해 다시 주민공람을 하게됐다”며 “추산액과 비례율 등은 현시점에서 산출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이 진행되면서 분담금과 비례율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곳은 인근에 위치한 안강역(폐역)과 형산강변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안강농공단지와 풍산금속 등의 주변에 위치해 있다.
경주시는 안강경림소망재개발과 함께 동천동 재개발, 성건동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청취 공람을 내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고기간은 4월 12일부터 5월 12일까지며 주민설명회는 오는 26일 안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