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마켓 매출액·회원수 3배 수준 급성장...영일만친구 우수 농·특산품 인지도 확산...경북도 쇼핑몰 사이소와 통합플랫폼 구축...향후 2년 이내 기존 매출액 2배 성장 목표

▲ 호미곶돌문어. ⓒ포항마켓
▲ 호미곶돌문어. ⓒ포항마켓

포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은 포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 및 이를 원료로 가공한 식품을 유통단계 없이 저렴하게 판매기 위해 지난 2013년 2월 개설됐다.

‘포항마켓’은 철저한 생산자 관리를 통해 고품질 제품 소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항상 믿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동영상, UCC)를 통해 생산자와의 직접 만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항지역 브랜드인 ‘영일만친구’를 사용하는 우수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등 깨끗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전국 최고의 농수특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고객중심의 온라인 쇼핑몰인 ‘포항마켓’은 친환경농업을 통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한 농수특산품 관련 정보 및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방식의 기술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통한 소비자의 참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마켓’은 2021년 188개까지 입점농가를 늘렸으나 지난해 입점만 하고 별다른 활동을 없는 입점농가를 대거 정리해 현재는 100개 농가가 입점해 있다.

▲ 포항노다지마을 치즈떡볶이. ⓒ포항마켓

입점농가수는 줄었지만 매출액은 1년 만에 오히려 3배 넘게 성장했다.

2021년 2억7천242만여원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8억8천572만여원으로 225.13%가 성장하며 3.25배나 늘어났다.

회원수도 2021년 1천183명이었지만 올해 2월 기준 229.92%가 증가하며 3천903명으로 급성장했다.

포항시민들을 비롯한 외지인들까지 ‘포항마켓’에 입점해 있는 ‘영일만친구’ 브랜드 상품과 기타 포항시가 보증하는 상품의 가치를 알게 된 것이다.

‘포항마켓’에는 ‘영일만친구’ 브랜드를 사용하는 노다지마을, 햇살바다, 성호물산, 연이담한과, 서포항농협 등 39개소를 비롯해 1천272개의 다양한 품목들이 입점해 있다.

▲ 한터식품 무설탕수제잼. ⓒ포항마켓

‘포항마켓’에 입점한 상품이 우수하다는 예는 ‘영일만친구’ 브랜드 연이담한과가 지난 17일 포항한과의 미국시장 수출을 시작한데서 입증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한과는 800상자 규모로 100% 지역 블루베리 조청과 쌀을 사용해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입안에 들러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영일만친구’ 브랜드가 보증하는 포항 한과는 지난 2019년 호주, 중국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니즈에 맞는 영양 간식으로 인정받게 됐다.

포항시는 ‘영일만친구’의 해외 홍보 및 판촉, 수출 상담 등 적극적인 수출마케팅을 펼쳐 이번 한과 대량 수출에 성공하게 됐다.

‘포항마켓’은 오는 3월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와의 통합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됐다.

▲ 예닮맘푸드 누룽지야고마워. ⓒ포항마켓

2007년 4 월2일 오픈한 경북고향장터 사이소는 경북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의 인터넷 홍보와 소비자 연결을 목적으로 경북도의 유통부서가 주관해 기획되고 운영되는 공공 쇼핑몰이다.

재단법인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관리하는 사이소에는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엄선된 우수 농수특산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사이소에는 포항지역 농가 153호를 비롯한 1천821호의 농가가 입점해 있으며 포항특산품 606개를 비롯한 1만552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의 경우 ‘영일만친구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사이소에 입점상품은 지난 2020년 419개 였지만 지난해 606개로 입점상품을 늘려 나가고 있다.

▲ 해맞이빵. ⓒ포항마켓

8만6천746명의 회원들을 보유한 사이소는 지난해 382억4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이소는 경북도내 각 시군과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경북도내 농수특산품의 판매망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약 9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사이소와 ‘포항마켓’이 통합되면 전국의 10만에 가까운 회원들과 폭넓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포항마켓’에 입점함 포항지역 농수특산품 생산업체들의 매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과 같다.

▲ 친정애 부추즙. ⓒ포항마켓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약 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국 10만 회원들과 만나면 ‘영일만친구’를 비롯한 우수한 포항의 특산품들은 판로에 날개가 돋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영일만친구’ 브랜드를 중심으로 향후 2년이내 기존 매출액의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개설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사이소와 통합 플랫폼을 통해 ‘포항마켓’만의 엄선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영일만친구’ 등 포항지역의 우수 농수특산품을 전국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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