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침체 심각 반영…매각가율도 갈수록 낮아져…지난달 평균 낙찰률 83.48%
포항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률이 35.48%에 불과하고 매각가율도 낮아지고 있어 부동산 한파 여파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포항 아파트법원 경매 매각률과 낙찰률은 1년 전인 2021년 1월 매각률 52.27% 매각가율 91.43%를 보이다가 6월 57.89%, 88.89%.12월 44%, 79.69% 등으로 매각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포항지역의 법원 경매 1월 아파트 매각가율은 83.48로 집계됐다.
포항지역 전체 아파트 법원 경매 낙찰률은 2021년 평균 낙찰률 101.50%에서 지난해 96.92%, 올들어 1월 83.48%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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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매각대상 물건 31건 가운데 낙찰된 11건의 감정평가액은 15억1천180만원이며 매각가액은 12억6천212만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3.48%는 경북 평균 낙찰가율 66.72%와 대구 65.84%, 서울 74%, 경기 70.1%에 비해 크게 높다.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경매낙찰가율이 저조한 지역은 안동 40.93%, 경주 57.31%구미 76.11%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 낙찰가율 저조현상은 현곡면 소재 금장로얄 매션 66세대가 한꺼번에 경매시장에 쏟아지면서 대부분 낙찰가율이 49%에 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역에서 1월중에 매각된 아파트를 보면 용흥동 현대타운2차 31평형이 낙찰가율 83%인 1억5천100만원(감정가 1억 8천100만원). 장성삼도 뷰엔빌더블유 51평형이 92%인 3억3천200만원(감정가 3억6천만원) 학산동아 24평형이 87%인 1억3019만원(감정가 1억5천만원) 등으로 낙찰됐다.
포항지역 1월 경매물건 가운데 매각가율이 가장 저조한 물건은 임야로 집계됐다. 매각가율은 24.28%에 불과했다.
26건 매각대상 가운데 9건이 매각됐는데 감정가총액은 46억346만원이지만 매각가총액은 11억1749만원으로 크게 낮았다.
논과 밭도 매각가율이 49.51%, 55.31%로 반 토막이다. 대지는 79.76%로 집계됐다. 반면 공장용지의 낙찰가율은 90.32%에 달해 경쟁률이 높았다. 경매대상 3건 가운데 2건이 낙찰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락가액도 감정가의 80% 이하로 낮아지고 있으며 포항지역도 조만간 감정가 대비 8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