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건 중 166건 매각...매각가율 최고 135% 최저 4%

대구지방법원에서는 지난주 298건의 경매가 진행돼 이중 166건이 매각돼 55.7%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인 30.7%를 크게 웃돌았지만 매각가율은 63.4%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78.6%에 한참을 밑돌았다.

298건의 경매물건의 감정가액은 모두 240억원 상당이었고 매각된 금액은 152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최고 매각가율을 기록한 물건은 20일 대구지방법원 경매5계서 진행된 대구시 동구 부동의 대지로 확인됐다.

부동산 임의경매이며 사건번호는 ‘2021타경2325’다.

지난해 4번의 매각 기록이 있지만 대금미납으로 다시 경매로 나왔다.

대지 면적은 157.0㎡이며 감정가는 1억3천517만7천원을 기록했다.

1명이 응찰해 1억8천200만원에 매각됐고 매각가율은 134.6%였다.

지난 2015년 3월, 동촌신협이 5천200만원의 근저당권과 30년의 지상권을 설정했다.

매각에 따라 등기권리는 모두 소멸된다.

반면 최저 매각가율을 기록한 물건은 19일 대구지방법원 경매9계서 진행된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에 소재한 연립주택의 한 세대로 확인됐다.

부동산 임의경매이며 사건번호는 ‘2021타경4833’이다.

감정가는 1억1천900만원이며 매각가는 480만2천원으로 입찰최저가와 같았다.

매각가율은 4.0%에 불과했다.

이 물건은 선순위전세권자가 있고 보증금은 1억3천500만원으로 조사됐다.

매수인은 보증금보다 적은 금액에 매수해 전세권자가 돌려받지 못하는 보증금 차액만큼 인수해야 한다.

한편 전국법원에서 전주보다 1천315건이 감소한 2천213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이중 684건이 매각돼 매각률은 30.9%를 기록했다.

매각금액은 1천242억원 규모로 매각가율은 78.6%로 기록돼 전주대비 10.3% 증가했다.

매각가율은 토지가 89.6%로 가장 높았고 공장시설이 85.4%, 차량 81.7% 순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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