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야구장 3면 확충 등 2025년 완공 예상…포항시 생활체육 육성에 일조…전지훈련·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여
생활야구장의 확충과 함께 기존 축구장, 풋살구장을 연계한 체육파크가 조성되면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우복리 산 16-1번지 일원 14만9천476㎡ 규모에 사업비 197억원(국비 55.8, 도비 15, 시비 126.2)을 투입해 생활야구장 3면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포항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는 지난 7월 환경 및 재해기술용역 입찰에 나선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내년 5월경까지 마치고 내년 6월경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2월경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포항시는 인구가 비슷한 타 도시에 비해 생활체육시설 부족으로 특히 야구의 경우 매년 80여개팀으로 구성된 생활야구 리그전을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또 겨울철 비교적 온화하고 연교차가 적은 기후임에도 동계리그, 각종 전국대회,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는 마땅한 체육시설이 없었다.
생활야구의 경우는 프로야구가 열리는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체육야구장, 곡강야구장이 있지만 곡강구장은 비만 오면 침수되는 열악한 환경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포항시는 생활SOC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야구장 확충 및 기타 체육시설을 포함한 포항시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체육파크 시설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은 물론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생활야구장 3면의 확충으로 생활야구 동호인들의 전국 단위 리그전까지 가능해져 생활야구의 육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부지에 기조성된 축구장, 풋살구장과 연계해 경북을 대표하는 스포츠도시 포항의 이미지 제고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용희 회장은 “생활야구장 3면 확충이 골자인 포항시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가 조성되면 포항시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체육파크를 통해 전국 야구선수단의 전지훈련을 물론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 분명하기에 조속한 완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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