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정비사업예산 집행률은 42.5%...정희용 의원 "연안침식 심각성 제고 필요"
특히 경북도내 연안침식은 C등급 19개소, D등급 5개소 등 심각지역이 20개소, B등급 17개소, A등급이 1개소로 심각단계에 들어선 B~D등급이 37개소로 조사돼 연안침식에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영수산위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연안침식 우려심각비율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에는 전체 연안침식 실태조사 대상지역 360개소 중 약 43%의 연안이 연인침식 우려·심각지역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지자체별로 강원에 20%로 가장 높았고 전남 6.9%에 이어 경북이 6.7% 세 번째로 연안침식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침식 우려가 큰데도 불구하고 연안정비사업 예산의 집행률은 2021년 전국 연안정비사업 총 예산 636억9천300만원 중 실집행액은 365억5천200만원으로 실집행률은 57.4%에 그쳤다.
경북지역의 경우는 2021년 총 52억6천300만원의 예산 가운데 22억3천6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해 예산 실집행률이 42.5%에 그쳐 절반도 제대로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협의체 제6차 평가보고서에는 2021년~2040년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와 고도가 1995년~2014년 대비 각각 1.0~1.2℃, 10~11cm 상스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수면 상승이 연안침식을 더 가속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경고했다.
정희용 의원은 "연안침식을 방치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해수부와 경북도는 연안정비사업의 실집행률을 제고하고 연안침식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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