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프로그램 삼나무 북박스 제작…서림지역아동센터 내 교육장에서 서림지역아동센터 등록 아동들 총 15명이 진행
영남경제신문이 주최·주관하는 ‘어린이 공예교실’이 지난 24일 서림지역아동센터 내 교육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서림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 사회적 지침을 준수하며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전문 공예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Book box’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학생 총 15명(초등학생 2학년~ 중학생1학년)은 원목을 다듬기부터 시작해 투명 필름지에 도안을 그리고 모양대로 오려낸 후 삼나무에 붙이는 스텐실작업을 진행했고, 이어 직접 페인팅을 하며 코팅을 하는 바니쉬작업까지 손쉽게 끝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각자 감성개발과 개인의 역량을 뽐내는 시간을 보내며, 1시간 30여분만에 멋진 Book box를 완성했다.
서림지역아동센터 황병란 센터장은 “한껏 뛰어놀고 이것저것 경험하고 몸소 배워야 할 아동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아무것도 못하는 것을 보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뭔지 고민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DIY 공예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하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초등학생 5학년 한 학생은 “학교나 가정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안된다고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져 무기력해졌었지만 센터에서 제공해준 프로그램 덕에 다시 활기를 느꼈다”며 “센터에 오면 가족처럼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일에 진행될 2주차 공예교실에는 적송(원목)으로 Tray를 제작을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 일정은 강사 또는 센터의 사정상 변경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어린이 공예교실’ 행사 영상은 향후 영남경제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작고 여린 씨앗도 심고 가꾸면 멋진 꽃이 되듯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의류 및 생필품 지원, 아동·청소년 전용식당 운영, 자원봉사자 발굴 및 교육에 진심어린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