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근로자 500여명 대상...집중도 위해 3회로 나눠 진행...일상서 경험 가능한 주제 다뤄...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

▲ 포스코와 함께하는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 사진. ⓒ영남경제 자료
▲ 포스코와 함께하는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 사진. ⓒ영남경제 자료

포항시와 영남경제신문이 지난 18~19일 양일간 포스코 본사 대회의실에서 안전문화 최우선 정착을 위한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은 근로자 안전을 주제로 교육연극 공연, 안전 감성강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비교적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철강공단 근로자(포스코 및 관련 기업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실시했다.

특히 19일 3회차 교육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이동업 경북도의원, 신경철 포항제철소행정부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기존의 주입식 안전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교육연극 공연으로 진행해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안전을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 포스코와 함께하는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 사진. ⓒ영남경제 자료
▲ 포스코와 함께하는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 사진. ⓒ영남경제 자료

또 일상생활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어진 안전에 대한 이해와 공감 형성을 위한 ‘안전 감성강의’는 근로자들의 흥미와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내면서 교육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의는 진행자와 10여명의 연극단원이 중심이 돼 각종 영상과 노래 등이 어우러진 연극을 선보였으며, 강의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회 150여명씩 나눠 총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극 중에는 강의식 산업안전 교육도 포함돼 교육의 이해도를 높였다.

강의에 중심이 된 연극의 주요 내용은 바쁜 업무로 가족여행을 미뤄온 근로자가 큰마음을 먹고 가족들과 가족여행을 계획했지만, 가족들과 여행을 가기로 한 당일 업무현장에 문제가 생겨 일자리로 복귀하게 된다.

이후 업무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던 근로자는 불의의 사고를 겪고, 가족들은 근로자를 한없이 걱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제로 근로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 포스코와 함께하는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 사진. ⓒ영남경제 자료
▲ 포스코와 함께하는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 사진. ⓒ영남경제 자료

연극을 관람한 근로자들은 “연극, 음악 등 문화공연으로 진행된 안전교육으로 쉽고 재미있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고, 안일했던 나의 안전의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나 자신,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 조심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으로 포항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문화 선진화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적극적인 안전의식 개선은 물론 업무로 지친 근로자 분들께 재충전과 문화 향유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근로자 산업안전 감성교육은 포항시와 영남경제신문이 주최·주관했으며 포항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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