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탄소중립 이행·확산 기반 마련...황사 등 대기오염 24시간 모니터링...미세먼지 없는 녹색 성장도시 구현...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등...시민 체감 안전한 물 환경체계 구축

▲완충저류시설 사업계획도. ⓒ포항시
▲완충저류시설 사업계획도. ⓒ포항시

포항시가 철강도시 이미지를 벗고 환경도시로의 대전환 추진에 한창이다.

지난해 4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도시로의 변화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전도시로의 도약을 담은 비전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 포항’을 선포한 이후 올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마련에 힘쓰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확산 기반 마련 후 단계적 목표 달성을 통한 2050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항 실현


포항시는 먼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 및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할 ‘포항시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용역’을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 등을 조사하고 2050 탄소중립 세부 실행과제 및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수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가칭)’를 제정해 탄소중립 이행 목표들을 명문화하고, 체계적인 이행계획 수립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구성해 용역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감축방안에 대한 성과지표를 설정해 그 달성도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 조감도. ⓒ포항시

◇미세먼지 저감, 기후위기 능동적 대응으로 도심 대기질 개선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시는 또한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허용량 강제 할당과 계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이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대기오염측정망 운영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오존, 황사 등 대기오염 실태를 24시간 상시로 파악하고 미세먼지 경보제 시행으로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악취유발 중점 사업장에 대해서도 포스코 친환경컨설팅 지원단 및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실태 조사 및 강력한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세사업장과 민원다발 업체에 대해서는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실시해 사업장의 자발적 악취 저감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포항시청 앞 미세먼지 신호등. ⓒ포항시

시는 환경민원상황실 및 민간환경감시단 등 예방적 환경민원 대응체제를 구축해 공단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감시와 환경오염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악취에 대해서는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해 악취 확산 모델링 및 역추적 등 실시간 감시로 악취 민원에 즉각 대응할 뿐만 아니라, 공단지역 악취배출업소에 대한 집중적 관리로 인근 주거지역에 대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포항시는 지난 2020년 환경부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오천읍 원동·문덕지구 중심으로 ▲클린로드 시스템 구축 ▲테마별 친환경 체험 및 치유정원 ▲빗물활용 띠숲 조성 ▲물순환 환경생태조성 ▲ICT 기반 재활용수거 거점센터 조성 등 세부사업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남구 장흥동 일원에 추진 중인 클린로드(1.7km ) 조성사업은 살수장치를 활용해 노후 철강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도로 미세먼지 및 재비산먼지, 악취 등 환경오염 물질을 차단하고 여름철 폭염대비 및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이 사업이 지역 내 고질적인 대기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높이는 친환경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오염전광판(대잠동). ⓒ포항시

이외에도 시는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관리, 및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환경홍보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생활주변 미세먼지 대기오염정보와 미세먼지 저감 행동요령 등을 실시간 제공해 오염상황에 대한 시민 알권리에 부응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 교육센터, 환경학교,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도 적극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린 모빌리티 보급 및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2050탄소중립 실현 및 미세먼지 없는 녹색 성장도시 구현

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 및 미세먼지 없는 녹색 성장도시를 구현하고자 교통 수송부분 무공해차 전환 가속화와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및 충전인프라 확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2년도에도 무공해차 자동차(수소자동차 포함) 보급(사업량 1천165대, 사업비 166억2천만원)사업을 (전년 대비 153% 확충)추진 중에 있으며, 기존 운행 경유차의 배출가스 저공해화 사업을 위해서도 조기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 LPG 차량 교체지원(사업량 1먼2780대, 사업비 285억6천만원)사업 지속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라 포스코와 코하이젠 공동이행 방식의 장흥수소충전소가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수소전지차 25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개소(남구 3·북구 2)가 구축될 수 있도록 환경부 공모사업인 LPG충전소 대상 복합수소에너지 충전소 구축 전환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용교사거리 환경오염전광판. ⓒ포항시

◇형산강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시민 체감의 안전한 물 환경 관리체계 구축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형산강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안전한 물 환경관리를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한창이다.

2018년 형산강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 기본계획 수립이후 형산강 수은오염 발생원인 구무천 복원을 위한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280억원 규모)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사고 유출수의 형산강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432억원 규모)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장흥수소충전소 관련 모형. ⓒ포항시

한편 포항시는 형산강 본류에 대한 환경부 주관의 정밀조사가 올해까지 완료되면 최적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정부 주도의 형산강 하천정비사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두호동 일대 비점오염원 정화를 위한 영일대 해수욕장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도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착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2023년 본 사업이 완공되면 연안 수질 개선은 물론 도시 이미지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현시대의 필연적 이행과제인 2050 탄소중립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환경 그린도시 기반조성으로 '환경 희망특별시 포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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