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촌은 포항 요식계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김정숙 대표가 궁물촌(국요리), 꿀꿀촌(돼지요리)에 이어 백숙과 찜닭, 닭복음탕, 전기구이, 닭개장, 닭발 등 닭요리 전문점으로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닭요리 전문점이긴 하지만 김 대표의 자신감으로 출시된 정구지칼국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닭요리와 정구지칼국수의 만남으로 익숙하지만 특색 있는 맛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꼬꼬촌은 국내산 토종 생닭만을 사용해 속살이 부드러우며, 가마솥으로 조리해 국물 맛도 깊다. 밑반찬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정겨운 집밥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어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손이 바빠진다.
특히 정구지칼국수는 김 대표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정구지칼국수 역시 국물이 일품이다. ‘사질토’란 흙에서 해풍을 맞고 염분을 먹으며 자라는 포항 부추를 사용하는 만큼 국물은 손님들의 입맛을 더욱 돋운다.
꼬꼬촌의 정구지칼국수는 면도 독특하다. 밀가루 반죽에도 부추를 넣기 초록색을 띠고 있다. 이러한 밀가루 반죽에 특별한 숙성 기술 더해지면서 면발 또한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꼬꼬촌은 운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손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부추 맛이 진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이 가격에 건강만점 부추칼국수를 접할 수 있다니 사장님의 인심을 알 수 있다” 등 칭찬일색이다.
김정숙 대표는 “꼬꼬촌이 포항지역의 대표 닭요리 전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구지칼국수는 평소에 즐겨 만들어먹는 음식인데 가장 자신 있는 음식으로서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싶어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꼬꼬촌은 식당이 한옥 느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모임 장소로 손색이 없다. 1, 2층으로 구분돼 있고 밖을 내다보면 정원이 가꿔져 있어 도심 속에서 벗어나 숲으로 여행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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