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서 이달 중 2천994가구를 분양예정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59㎡형 분양가를 평(3.3㎡)당 1천200만원대 후반에 공급키로 하는 파격 분양을 선언해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84㎡형 분양가도 평당 1천400만원 초반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평당 1천600만원대 분양가를 뒤집는 파격적 행보다.

주택건설업체들 역시 올 들어 건축자재비 급등으로 인해 공사비 대폭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며 포항지역의 경우 평당 1천600만원대 이상이 돼야 수익성을 맞출 수 있다고 분석했었다.

포항지역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분양 물량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총 2천994가구(1블록 1천590가구, 2블록 1천404가구)로 구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59㎡ 302가구 ▲84㎡ 994가구 ▲101㎡ 294가구이며, 2블록은 ▲59㎡ 364가구 ▲84㎡ 747가구 ▲101㎡ 293가구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3천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적용해 명품 주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판상형(일부 가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펜트리·알파룸(일부 가구) 등을 도입해 수납과 공간 활용성도 증대했다.

또 현관 바닥과 거실 아트월에는 포세린 타일이, 현관 디딤판과 파우더·주방 상판에는 엔지니어드 스톤이 적용되는 등 집안 곳곳에 고급 마감재를 활용했으며, 자녀방 붙박이장, 전동식 빨래건조대, 3구 하이브리드 쿡탑, 현관중문 등을 모두 기본 제공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의 쾌적한 공기질을 위한 현대건설의 살균 청정 환기 시스템도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는데, 현대건설의 특허인 이 시스템은 HEPA 필터를 통한 실내 미세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광플라즈마를 이용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및 세균 저감도 가능하다.

다채로운 커뮤니티센터도 조성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건식사우나 등도 꾸며져 입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돕는다.

스카이라운지의 경우 최상층에 설계돼 있어 입주민 누구나 동해바다 오션뷰와 아름다운 영일만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 환호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환호공원은 총 132만7천142㎡로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약 7천㎡)의 약 180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으로, 공원시설과 녹지, 비공원시설로 구성된다.

공원시설에는 운동 및 휴게시설, 산책로, 식물원 등이 조성되며 비공원시설에는 단지가 들어선다.

환호공원 바로 앞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라, 입주민들은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영일교,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까지 누릴 것이 예상된다.

단지는 북구에서 주거선호도 높은 입지에 조성돼 교통·교육·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근의 KTX 포항역을 이용하면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해맞이초를 갈 수 있고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자중 등 다수의 학교도 가깝다. 특히 반경 2km 안에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인근으로 다양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2월 착공한 포항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여객터미널~환호공원)에 약 1.8km에 걸쳐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것으로 23년 하반기 공사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환호공원 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도 2025년 완공을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환호공원 내에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과 화합의 상징이자 포스코와 영일만 등 포항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333m)가 작년 11월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