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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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울산의 기획부동산 투기 먹잇감으로 전락하면서 토지 가격을 턱없이 상승시킨 가운데 투기 대상 부동산이 특정 주택건설사의 편법 증여의 수단으로 활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옥동지구는 울산의 한 기획부동산인 T인베스트가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30명에 가까운 여러 외지인들을 투기에 동참하게 하는 등 투기 광풍을 불러 일으켜 토지 가격을 폭등시킨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거창의 K주택 대표의 아내와 딸이 옥동지구의 토지를 매입한 뒤 마찬가지 쪼개기로 매각하면서 권리 확보와 시세차익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K주택은 다시 이들의 토지를 사들이면서 편법 증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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