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도시, 생태와 문화, 산업경제가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화하는 포항시…포항시 13개 부서와의 협업,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변화 모색…GreenWay 성과,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

▲철길숲의 봄.ⓒ포항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포항을 산업 중심의 회색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속도와 효율성 중심의 도시 구조를 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화시켜 포항이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로 변화되는 기반을 구축하는 정책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사람과 도시, 생태와 문화, 산업경제가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센트럴, 오션, 에코 그린웨이의 3대축을 설정해 도심과 해양, 산림 권역에 대한 통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포항 철길숲, 해도 도시숲 등 포항의 도시 숲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오어지 둘레길 등 둘레길, 비학산 휴양림, 운제산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시설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휴식처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하천 생태복원, 도시재생 분야,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까지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의한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포항시 13개 부서와의 협업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철길숲 전경.ⓒ포항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3대 축, 센트럴(Central)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3대 축의 하나인 센트럴(Central)은 포항 철길숲을 동맥으로 하는 시가지와 형산강 일원 도심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도심내 녹색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도심내 녹지확충, 대형 도시숲·학교숲 조성과 형산강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산책·휴식공간 조성, 학산천, 칠성천, 양학천, 두호천 등 복개천 복원으로 생태하천 조성이 핵심이다.

2015년 4월부터 포항 도심 한복판에서 추진된 포항 철길숲은 벌써 전국적인 도심의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 173-4번지 일원(남구 효자동 동해남부선 효자역∼북구 용흥동 옛 포항역) 12ha에 조성된 포항 철길숲은 106종, 20만7천770본의 수목이 식재됐다.

또 댄싱프로미너드, 효자갤러리, 음악분수, 유아놀이숲, 불의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다.

▲양덕 나무은행.ⓒ포항시

2018년 5월부터 추진된 해도 도시숲은 포항시 남구 해도동 201번지 일원 8.4ha(식재면적 4.8ha)에 35종 9만6천10본의 수목이 식재됐고 산책로와 각종 편의시설로 철강공단과의 녹색 완충지로서 자리매김했다.

또 2020년 4월부터 추진된 포항시 남구 상도동 111번지 일원 4.93ha에 조성된 뱃머리마을문화숲에는 34종 1만7천437본의 수목이 식재됐고 포항시 남구 송도동 254-100번지 20ha의 송도솔밭도시숲은 28종 4만3천590본의 식재를 더해 수경시설과 자전거도로 등과 함께 포항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외 포항시 관내 일원에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이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되며 영일대·형산강 장미원, 동빈나루 장미테마거리 등 54개소에 장미 8만여본을 식재해 포항을 장미도시로 만들게 된다.

2016년 이후 축구장 66개 규모인 47만5천720㎡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는 포항시는 지난 연말까지 1천237만5천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3대 축, 오션(Ocean)

▲이가리 닻 전망대.ⓒ포항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3대 축의 하나인 오션(Ocean) 그린웨이는 포항의 해안선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GreenWay 사업으로 해안 경관자원 활용을 통해 해양관광도시 도약에 기여하게 된다.

영일만을 중심으로 하는 해안수변 공간을 사업구역으로 해안 송림의 보전·정비·활용을 통한 숲 조성 및 해수욕장 정비, 해안의 경관자원을 감상하는 둘레길, 어촌체험마을 등에 관한 사업, 주요 항만과 해안변 경관거점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문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준공을 예정한 남구 장기면에서 호미곶면 일원까지 영일만 남파랑길은 40.1km에 탐방로, 전망대, 안내체계, 포토존 등이 조성된다.

지난 2017년 준공된 호미반도 둘레길 조성사업은 청림에서 장기 두원리까지 58.3km에 탐방로, 전망대, 포토존 등이 조성돼 벌써부터 포항의 명소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

▲철길숲 전경.ⓒ포항시

송도에서 송라 지경리까지 추진된 영일만 북파랑길 조성사업 또한 39.2km에 탐방로, 해상전망대, 포토존 등을 갖추고 멋진 오션 뷰를 자랑하고 있다.

포항 호미반도 일원(구룡포, 동해, 장기, 호미곶)에서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은 해양정원센터, 수중챔버, 탄소제로학교, 바다도서관, 리즐리언스타운, 생태바다둘레길, 환동해크루즈, 친환경투어버스 등이 조성된다.

포항을 끼고 있는 해안선에 실시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걸작을 선물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외에도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여남지구 해양문화 공간 조성 등 추진하며 해안 경관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3대 축, 에코(Eco) 그린웨이
에코(Eco) 그린웨이는 운제산에서 내연산을 축으로 하는 산림권역의 GreenWay 사업으로 산림휴양인프라 구축을 통한 생태관광도시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내연산~도음산~운제산~호미반도의 산림권역에 수목원, 휴양림 등 산림생태 및 산림인프라를 이용한 휴양·문화사업과 산림경관 자원을 연계하는 등산로, 탐방로 조성사업, 산림과 연계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관련 사업 등이 추진된다.

▲철길숲 오크정원.ⓒ포항시

대표적으로 202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구룡포읍 석병리 산69번지 일원 145ha에서 추진되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오토캠핑장, 전망대 등 갖춘 명품 산림복지단지로 탄생할 전망이다.

또 남구 이동 340-1(포항IC 진입로) 외 3개소에서 올해 연말까지 추진되는 도심권 단절숲길 연결사업은 도로개설 및 개발로 인해 단절된 도심권 숲길을 연결하는 단절구간 육교형 보도교 조성 등이 이뤄진다.

남구 연일읍 중명자연생태공원 일원에서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생태테마랜드는 중명생태체험전시관 A=1천㎡, 자연오감체험장, 유아숲교육장, 숲치유탐방로, 생태주차장 등을 갖춘 산림공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 외 낙동정맥 생태축 복원, 용연지 둘레길, 산림휴양 치유마을 조성 등이 에코(Eco) 그린웨이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철길숲의 봄.ⓒ포항시

◇전국 지자체의 그린 인프라(Green Infra) 확충 모델이 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2017년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또 2018년에는 송도솔밭 도시숲이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산림청장상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포항 철길숲이 대통령국가균형발전위의 균형발전사업평가 최우수상, 국토부의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우수상,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학동 골목정원.ⓒ포항시

2020년에는 포항 철길숲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문체부 장관상)을, 환경부 자연환경대상에서 우수상,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간복지대상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드높였다.

2021년에도 양덕나무은행이 경북도의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최우수상, 지방재정우수사례 우수상을 받았으며 해도 도시숲은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에서 우수상, 환경부 자연환경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올해는 드디어 포항 철길숲이 해외에서도 그 성과와 가치를 인정했다. 포항 철길숲이 영국 Keep Britain Tidy에서 Green flag award 인증을 따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포항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 조성된 도시숲 인프라를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등록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해도 도시숲 자원봉사자.ⓒ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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